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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가녀린 꽃처럼 작은 여자아이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아빠는 아이와 엄마를 때렸다. 이에 시달려 엄마는 집을 나왔고 아이를 데리고 재혼했다. 그런데 새아빠는 이제 겨우 소녀로 성장해 가는 아이를 탐욕의 도구로 여겨 반복적으로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견딜 수 없었던 아이는 고민 끝에 경찰에 도움을 구했다.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새아빠가 신고내용을 알고 폭풍처럼 분노하며 나타났다. 그렇게 꽃 같은 아이는 무참히 짓밟혀 생명을 잃고 인근 저수지에 버려지고 말았다. 그것도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현장을 지켜보며 침묵하는 가운데 말이다.


 마치 소설 같은 이 비극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실제 사건이다. 아직 놀라긴 이르다. 2008∼2014년 아동학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아이들은 정부통계(84명)보다 훨씬 많은 263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추정치인 148명을 대상으로 사망 아동과 가해자(182명)의 관계를 살펴보면 가해자가 친모인 경우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친부 53명 계부모(동거인 포함) 11명 친인척 6명 기타 지인 등은 4명 순으로 조사됐다.
 ‘구두쇠 스크루지’ 이야기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C. Dickens)는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누구나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절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부정(父情)이요 모정(母情)일진대 무엇이 그 천륜(天倫)조차 변하게 하는 것일까?
 예수님은 당신에게 오는 아이들을 제자들이 막아서자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하셨다.

어린이를 때리기 전에 자신의 기분 때문에 잘못하는 것이 아닌지 분명히 살피라!  
- 오스틴 오말리(A. O’Mally)-

 

기사입력 : 2019.05.12. am 09:3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