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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링에 대한 오해와 잇몸 관리

환자들이 치과에 와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치과가 제일 싫어요” “치과에서 나는 소리가 너무 싫어요”라는 말이다. 치과 기계의 빠른 속도 때문에 나는 소리는 귀마개나 이어폰 등을 사용하면 소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켈링(치석제거술)을 자주 하면 이가 상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하는데 스켈링은 청소와 같다. 잇몸 속에서 염증이 진행돼 뼈가 녹은 공간에 계속 치석이 쌓이고 이가 흔들리고 있지만 잇몸 주위에 신경이 없어서 불편한 증상을 못 느끼다가 치석제거 후 치석이 없어진 공간에 음식물이 끼는 불편을 느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한다. 뼈가 녹아서 이가 흔들리는 것을 치석이 잡고 있었는데 치석이 제거돼 이가 흔들리고 시린 경험을 한 이들이 스켈링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를 하면 집이 상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깨끗해지는 것처럼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스켈링이 필요하다. 25세 이전까지는 잇몸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칫솔질 후 치실을 사용하고 연 1회의 스켈링으로 잇몸 관리가 된다. 25세 이전이라도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 25세이상 이라면 잇몸이 나쁜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들은 잇몸 염증이 더 심해지므로 본인에 맞는 칫솔질 방법과 치실 치간칫솔 등의 보조 기구 사용, 각자에 맞는 스켈링 주기 확인을 위해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각자에 맞는 스켈링 주기를 알기 위해서는 스켈링 후 치주낭 측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1∼3㎜는 칫솔질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깊이이므로 연 1회의 스켈링으로 관리가 된다. 4㎜는 6개월마다 5∼6㎜는 3개월마다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등 치주치료가 필요하며 칫솔질 후 치간 칫솔 사용이 권장된다. 7㎜ 이상인 경우는 발치가 고려되므로 7㎜까지 잇몸 염증이 발전되지 않도록 금연 금주는 물론 식사 후 칫솔질과 치간칫솔 사용과 3개월마다 치과 방문을 추천한다.

김혜영(부천 이사랑치과의원·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

 

기사입력 : 2019.05.12. am 09:2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