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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인생

우리는 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많은 인생을 ‘플러스 인생’, 힘들고 고통스럽고 손해를 많이 보는 인생을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마이너스 인생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플러스 인생을 살다 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인생의 비밀 가운데 하나입니다. 말기 암이라는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감사로 생을 마감한 이관희 집사도 이렇게 마이너스 인생처럼 보이는 플러스 인생을 사신 분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서 딸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해도 이관희 집사의 인생은 세상의 기준에서 ‘더블 플러스 인생’이었습니다. 이 집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무선통신회사에 다녔던 소위 ‘잘나가는 교회 오빠’였습니다. 첫사랑이었던 아내 오은주 집사와 결혼했고 결혼 3년 만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아이를 얻었습니다. 당시 이 집사님의 인생은 매일매일 눈이 부셨고 행복했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불행의 파도가 이관희 집사의 삶으로 하염없이 밀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딸아이가 태어나고 한 달이 채 되지 못했을 때 이 집사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소식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고 아내마저 혈액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불행 앞에서 이관희 집사 역시 깊이 절망했고 하나님을 향해 원망 가득한 기도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그 깊은 절망에서 하나님은 이관희 집사를 찾아오셨고 그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때 주님이 제 마음에 찾아오셨습니다. 저를 위로해주시고 저의 슬픔을 함께 아파해주셨습니다. 저와 아내의 병으로 인한 고통과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주님은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불행의 광풍과 파도가 치던 자리에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위로가 자리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후 이관희 집사의 삶은 TV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어려움 가운데 있는 많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2018년 가을 암이 재발하여 이관희 집사는 이 세상에서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눈을 감는 그 순간에도 이관희 집사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잃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마이너스 인생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을 대신할 것이 이 세상에 없습니다. 마이너스처럼 보이는 인생에 십자가의 사랑이 더해질 때 그 인생은 언제나 플러스 인생이 됩니다. 그러기에 저의 인생도 결국은 플러스 인생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관희 집사의 삶을 마이너스였다고 평가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집사의 인생에 십자가의 사랑이 더해졌기에 그분의 인생은 플러스 인생이었습니다. 이관희 집사는 그렇게 이 땅에서 십자가 사랑을 가슴에 품은 채 플러스 인생을 살았고 지금 저 천국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영원한 플러스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살고 계십니까? 플러스입니까, 아니면 마이너스입니까? 오늘 십자가의 주님은 플러스 인생의 길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당신도 그 길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기사입력 : 2019.05.05. am 10:4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