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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을 만나자!

성지를 순례하면서 이스라엘의 엠마오 마을에 가 보았다. 그곳에는 꽤 큰 규모의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2세기에 처음 지어진 그 교회는 6세기에 무너졌다가 십자군들이 다시 세웠다고 한다. 순례객들은 그 교회가 ‘엠마오 마을로 가던 두 제자’가 세운 교회일지 모른다는 추측을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제자들은 흩어졌다. 12제자 뿐 아니라 예수를 따랐던 다른 제자들도 허전한 마음을 안고 귀향길에 올랐다. 그들 중 두 제자는 절망과 슬픔, 허탈과 분노 속에 터덜터덜 엠마오 길을 걸어갔다. 예수 혁명을 이루려는 꿈과 비전은 사라졌다.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못 박힌 이후 그들에게 무서운 탈진현상이 온 것이다. 그때 그들의 길에 주님이 나타나셨다. 처음에는 알지 못하다가 ‘눈이 밝아져’ 예수께서 말씀대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그들은 뜨거워졌다. 그들은 한 걸음에 12㎞나 떨어진 예루살렘까지 달려갔다. 보지 않았어도 알 수 있는 그들이 외친 한 마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주께서 다시 살아나셨다!”

 절망감에 휩싸여 있던 두 제자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이후 새 소망을 갖게 되었다. 바로 부활의 주님을 증거 하는 것이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이후 그들은 첫사랑을 회복했다. 절망의 길이 소망의 길이 되었다.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여 승리자가 되셨고 또 높아지시어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다. 주님은 부활하셨다! 이것이 우리 믿음과 삶의 기초다. 우리가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우리의 진짜 삶은 시작된다.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9.04.21. am 11:0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