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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로 고민이 되시나요?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왕하 2:23) 화가난 엘리사는 아이들에게 야훼의 이름으로 저주를 했다고 성경에 쓰여 있다. 현대인들에게도 탈모는 큰 걱정거리다. 특히 남성에게 잘 생기는 M자 형태나 정수리의 탈모를 ‘남성형 탈모’라고 한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에서 유래된 DHT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탈모는 진행이 되기 전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행되면 치료하기가 어렵다.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이마가 점점 넓어지고 정수리가 점점 비어간다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의학적으로 탈모에 도움이 되는 것은 3가지다. 처방이 필요한 먹는 탈모약, 바르는 탈모약, 모발 이식이다. 먹는 탈모약(프로페시아, 아보다트)은 원래 전립선비대증을 위한 약으로 개발됐으나 적은 용량에서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사용된다. 효과가 좋으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프로페시아는 약 3.8%에서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여성은 절대 먹거나 만져서는 안 된다. 바르는 약(미녹시딜)은 혈압약으로 개발되었으나 털이 자라는 부작용이 밝혀져 탈모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작용이 적은 편이나 바르는 약이다 보니 간혹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은 적어도 수개월 이상을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부위의 털을 채취해 심는 모발 이식도 있다. 탈모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했는지가 중요하다. 증상이 시작되면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해보길 권한다.

김병무(가정의학과 전문의, 순복음의료인연합회)

 

기사입력 : 2019.03.10. am 10:4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