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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숙 집사(마포1대교구)


“목사님 위로 기억하며 늘 기도하겠습니다”
이영훈 목사, 홀로 사는 안인숙 집사 가정 심방
격려금 전달하고 교구 성도들에겐 ‘관심’ 당부              

세 살 때 고열로 뇌막염을 앓아 오른쪽 팔 다리가 불편한 안인숙 집사(83세)는 마포구의 한 다세대 주택 단칸방에서 홀로 생활한 지 오래다. 딸이 하나 있지만 손녀와 20년 전 미국으로 떠나 못 본지 한참 됐다.
 안인숙 집사에게 있어 온전한 위로자는 하나님이셨다. 교회는 안 집사에게 친정이 돼 주었고 교구 성도들은 가족이 돼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14일 오전, 안인숙 집사 가정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이영훈 위임목사의 특별 심방이었다. 교구 성도들과 함께 이영훈 목사를 기다리는 안 집사는 “목사님을 뵈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무척이나 떨린다”고 했다.
 담당 교구장인 문홍원 목사와 함께 심방 온 이영훈 목사는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을 봉독하고 안 집사에게 “근심 걱정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맡기라”고 위로했다. 이영훈 목사는 “불편한 몸, 멀리 떨어져 있는 딸이 걱정될 때마다 쉬지 말고 기도하면 주님께서 그 마음에 평안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 다 맡기고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이다”라고 말하며 격려금과 선물을 전했다. 동석한 교구 성도들에게는 “구역식구들이 같이 예배 드리고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날이 추우면 어떻게 지내시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가 전한 따뜻한 마음에 안인숙 집사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한참이나 고개를 숙였다.
 이영훈 목사가 돌아간 후 안 집사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그리고 떨어져 생활하는 딸을 위해 더 기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감기를 앓고 난 뒤 팔 다리가 더 저리고 아팠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기도해주셔서 몸이 나아진 것 같아요. 최근 20대로 장성한 손녀를 만났어요. 5살 때까지 제가 돌봐줬는데 오랜만에 만나 무척 떨렸어요. 딸이 미국에서 혼자 고생하며 손녀를 대학까지 졸업시켰답니다. 도와주지도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커요. 미국에서 딸과 손녀가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목사님 말씀처럼 늘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 2019.02.17. am 10:44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