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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하나님을 중심에 둔 믿음의 부부
사도 바울 도와 복음 전파와 교회 개척에 헌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성경에 아름다운 부부로 기록된 이들이다. 천막 제조업을 하면서 하나님을 제일로 모시기를 원하는 부부였다. 사도행전 18장에 이 부부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18절은 저들이 선교사로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26절에서는 기독교 교육에 관여한다. 고린도전서 16장 19절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정을 교회로 언급하고 있다. 로마서 16장 3절에서 바울은 이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라고 불렀다. 이 부부의 이야기는 신약성서에 여섯 번 언급된다.

 아굴라는 본도에서 출생한 유대인이었고 브리스길라는 로마 태생의 명문가 출신이었다. 브리스길라는 예수님을 믿게 되어 신분이나 인종을 초월해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 아굴라와 결혼하게 됐다. 로마황제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로마에서 추방시킬 때 브리스길라도 유대인을 남편으로 두었기 때문에 로마에서 추방될 수밖에 없었다. 고향을 떠나 고린도에 정착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만나게 됐다.

 제2차 전도여행 중이던 바울은 고린도에 머무는 동안 이 부부와 함께 지내며 선교했는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물심양면으로 바울을 후원하고 복음전하는 일에도 전력을 다했다.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회람서신을 보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위해서라면 자기들의 목이라도 내놓을 정도였다(롬 16:4).

 이 부부는 바울을 도와주는 것 외에도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헌신한 평신도사역자였다. 자신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가정교회의 역할을 했다. 바울 사도는 아굴라 부부를 에베소로 머물게 하고 자신은 안디옥으로 제3차 전도여행을 떠난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에베소에서도 유능한 개척 선교사의 역할을 했고 자신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에베소에 머문 것만이 아니라 선교활동의 결실이 있었다. 아볼로라는 설교가가 불완전한 지식으로 설교하자 불완전한 지식은 초신자들에게 바른 신앙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설교자 아볼로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성경의 말씀을 바로 해석하도록 일러준다.

 에베소에서 3년간 머문 이들은 다시 로마로 돌아가 10년 쯤 지내다 주후 67년경 바울이 두 번째로 투옥당할 때 다시 에베소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또 다시 자기들의 집을 교회로 삼아 사람들을 섬기며 함께 예배를 드렸다.

 바울이 최후로 로마의 감옥에 다시 투옥이 되었을 때 에베소에서 사역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편지한 글 속에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고 말하기를 잊지 않을 만큼 바울은 끝까지 이들 부부를 아끼며 사랑했다. 바울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목숨을 내어놓고 도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복음을 전하며 주의 일을 하는 데 헌신한 믿음의 사람들이었다. 

 

기사입력 : 2018.12.02. am 10:33 (입력)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