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ㆍ특집 > 문화계 소식
<영화 ''바울''>이제 나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요

초대교회의 순수한 순교 신앙에 깊은 감동
18만 5265명
 관객 돌파…입소문 타고 흥행

 “대사의 절반이 성경 구절이어서 말씀을 묵상한 듯한 감동이 남아요. 일반 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어요. 믿음으로 박해를 이겨낸 성도들의 모습이 너무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영화 ‘바울’(앤드류 하얏트 감독)이 2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8만 5265명을 달성했다.

 개봉 한 달 만에 얻은 기록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열기이다. 할리우드 영화도 아니고 종교색 짙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점이 놀랍다. 관람객들의 평균평점도 9.54로 매우 높다. 영화의 어떤 부분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

 ‘바울’은 예수님이 부활하고 30년 후인 AD 67년 초대교회 성도들이 로마 당국의 박해에 처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유대교는 민족종교로 합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었으나 기독교는 우상숭배를 거절하는 신종교로 로마제국의 사상과 종교관을 흔들어 놓았다는 이유로 탄압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낸다. 그들은 믿음을 저버리느니 차라리 순교의 길을 택한다.

 성도들에게 큰 위로의 대상이던 바울 역시 감옥에 갇혀 죽음만을 기다릴 때 ‘누가’는 바울의 사역을 글로 전파하고자 목숨을 걸고 감옥에 잠입한다. 죽음을 불사하며 복음을 지켜나가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여정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가진 순수한 신앙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영화‘바울’에는 화려한 영상미나 OST가 없다. 관객들은 오로지 스토리에 호감을 갖고 높은 점수를 준다. 성경 인물을 다룬 다른 영화들은 대부분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하지만 이 영화의 특징은 바울의 업적이 도드라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만이 남아 가슴 속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는 것이다.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고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을 깨닫게 하는 영화 ‘바울’이 현재도 상영 중에 있다.

 

기사입력 : 2018.11.25. am 10:13 (편집)
김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