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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철 안수집사 박성희 집사 가족

우리는 기쁨으로 봉사하는 ‘순복음 가정’

봉사=사랑+나눔+섬김+감사
자녀에게 삶으로 가르치고 싶어요

“우리 함께 섬기며 믿음의 가정 세우리
거친 세파가 몰아칠 때 세상 사람들 모두
알게 되리 믿음 위에 선 우리 가정”


평범하게 살아가는 결혼 12년차 황현철 안수집사의 가정을 보면 ‘믿음의 가정’이라는 찬양의 가사가 떠오른다.

 신앙 안에서 봉사하는 삶을 통해 평범하게 살아가기와 사랑하고 나누며 살아가기를 실천하는 황현철 안수집사(41븡서대문대교구). 그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최연소 안수집사로 남선교회에서 봉사한다. 아내 박성희 집사는 최연소 여선교회원으로 예배 안내봉사를 한다. 딸 은비는 아동2부 섬김반에서 율동과 예배 봉사를 하고, 아들 성광이도 유치부에서 찬양반으로 봉사한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대로 봉사하는 이들. 맞벌이 부부라 주일에 봉사하기 버거울 텐데도 이들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가 하도 커서 오히려 감사할 뿐이라고 말한다.

 1977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대학청년국에서 각자 봉사를 하던 중에 만나 부부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책임감 있고 섬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반하게 된 사연을 고백한다.

 부모가 된 뒤 두 사람은 그들이 보아온 부모님들을 기억하며 자녀들에게 신앙과 삶을 훈육했다.  “저는 빨간 구역장 가방을 들고 다니며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시던 어머니 모습을 보면서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교회 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황현철 안수집사가 기억하는 부모님의 모습이다.

 아빠를 빼어 닮아 ‘붕어빵’ 소리를 듣는 9살 은비는 유아부 때부터 찬양반과 섬김반 등을 두루 거쳐 현재는 섬김반에서 활동한다.

 “봉사를 하지 않는 평반도 해봤는데 섬김반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어요. 친구들과 매주 만날 수 있는 게 가장 좋아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의 이름을 신나게 읊는 은비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7살 성광이는 누나를 보고 찬양반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찬양을 부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늘 넉넉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엄마 박성희 집사는 주일예배 등에서 교회에 온 성도들을 안내하는 봉사를 통해 깨달은 은혜가 있다.

 “봉사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봉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시련조차 믿음의 가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감사하는 삶, 봉사하는 삶으로 이끌었다. 첫째아이가 태중에 있던 2009년 7월 17일 황현철 안수집사가 A형 간염, 그것도 치사율이 높은 전격성 간염(급성 간부전)에 걸렸다.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여동생이 공여자로 나서 간이식 수술을 기다리던 그때, 사경을 헤맨다는 그의 소식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철야예배를 드리던 성도들에게 전해졌고 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 간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황현철 안수집사는 “저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예요.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는데 다 채워주셨죠. 죽었던 목숨을 살려주신 것도 감사해요. 저는 중보기도의 빚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의 사명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박성희 집사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더욱 하나님께 겸손하게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나눌 것은 예수님께 받은 사랑뿐이라고 고백했다. 박 집사는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지켜 주실 분은 하나님뿐이세요”라며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매일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황현철 안수집사는 “자녀들은 물론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을 보이고 싶어요. 삶을 통해서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고 후배들이 어렵지 않게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배울 수 있다면 그 보다 큰 감사가 있을까요”라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기사입력 : 2018.10.14. am 09:09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