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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삼리스 학교-케냐 빈민가 아이들의 “꿈은 이루어진다!”


내일의 주인공 단도라 히어로즈의 ‘레디, 액션!’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곳, 그 쓰레기를 팔아 생계를 꾸려 나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단도라(Dandora). 눈길이 닿는 곳마다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고, 주민들은 쓰레기 속에서 일하고 배우며 살아간다. 이곳 주민들의 평균소득은 하루 2달러 미만.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정부로부터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던 탓에 제대로 된 사회기반 시설이 전무하고 특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무엇보다 열악하다. 이 때문에 단도라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단도라의 쓰레기 산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악순환은 끊을 수 없는 고리처럼 이어지고 있다. 엄마아빠를 돕기 위해, 또는 소년소녀가장으로서, 단도라의 아이들은 자고 일어나면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가장 낮은 자를 섬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단도라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굿피플 삼리스 학교’를 개교해 이곳 아이들의 교육과 환경개선에 헌신해 왔다. 아이들이 어려운 현실에 눈을 맞추기보다 자신들이 가진 희망과 가능성을 키워줌으로써 내일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2017년 1월부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주식회사 파울러스와 함께 영상 콘텐츠 제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과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즐거움을 누리며 꿈을 키운다. 특히 이 교육은 단순한 영상교육뿐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세도 배우고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스스로 살피면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또 가난이나 어려운 환경에 매몰되지 않고 꿈과 희망을 찾아 가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스스로 ‘단도라 히어로즈(Dandora Heroes)’라는 이름을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2017년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 ‘아동학대(Child Abuse)’, ‘절대 포기하지마(Never Lose Hope)’등의 영상을 만들었다.

 요셉(17) 군은 “지금까지는 이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말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다”면서 “우리가 만든 영상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을 꿈꾸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쓰레기장이 아닌, 단도라를 빠져 나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굿피플 삼리스학교는 절망의 땅에 희망의 물줄기를 끊임없이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사입력 : 2018.09.16. am 09:54 (입력)
김용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