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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인터뷰-알바니아·몬테네그로 팀(이진희 팀장)

“발칸지역에 ‘순복음의 영성’을 채웠어요”
땅 밟으며 기도하고, 여름성경학교 통해 찬양과 한국전통놀이 소개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와 동방정교 국가인 몬테네그로에는 우리 교회 선교사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더 많은 중보기도팀이 세워질 뿐 아니라 순복음 영성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때가 오기를 꿈꾸었습니다.”
 월드미션 26개 팀들 중 가장 먼저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알바니아·몬테네그로 팀 이진희 팀장은 발칸반도로 단기선교를 떠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미 작년과 재작년에 같은 팀원인 조승희 성도와 발칸반도로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사역하는 유일한 한국인 선교사를 만나 자세한 선교 현황을 듣고 그때부터 기도를 채우기 시작했다. 단기선교에 앞서 훈련을 받고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드디어 부푼 꿈과 기대를 안고 선교지로 출발했다.


 알바니아 북부와 크로아티아, 코소보에서 땅 밟기를 하면서 이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찬양이 저절로 나왔다. 특히 발칸지역에서 가장 큰 이슬람사원을 짓고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하나님께 이 땅을 구원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기도를 마치고 돌아서자 선명한 무지개가 하늘에 떠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 같았지요.” 알바니아에서는 주로 어린이 사역에 집중했다. 3일간 40∼5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성경학교를 진행한 조승희 성도는 이렇게 회고했다. “준비한 사역들을 점검하면서 그곳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이 컸어요. 한번은 선교사님 도움 없이 현지 가정을 방문해 교제하는데 언어가 안 통하니 몸짓으로 소통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헤어질 때는 서로 아쉬움을 느낄 만큼 따뜻한 정이 쌓였어요. 우리는 사랑으로 마음의 교제를 나눈 셈이었죠. 그 후로도 지금까지 SNS로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팀원들도 하나님이 동행해 주신 데 감사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다가 우리 팀이 도착해서 사역하는 동안 비는커녕 구름으로 뜨거운 여름 햇살까지 막아주셨습니다”(양용상 성도). “익숙하지 않은 음식과 언어, 문화 속에서도 섬세하게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귀한 시간이었어요. 삶에서 느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월드미션을 통해 만났죠. 바라기는 우리 교회 청년들이 모두가 참여해 하나님이 주시는 이 특별함을 선교지에서 느끼길 바랍니다”(김관윤 성도). 이들은 현지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우리 전통 놀이들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한국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렇게 정이 들어서 헤어지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수줍음 많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사입력 : 2018.08.05. am 12:07 (편집)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