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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

 온 세상이 아름다운 소식, 사랑과 평화의 소식을 듣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사랑 용서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이 된다면 얼마나 복되고 아름답겠습니까! 오늘은 육신의 질병과 영적인 무지, 정치적 박해의 어둠 속에서 사는 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한 분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중국과 아프리카 브룬디, 방글라데시 등 지구촌 곳곳에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최병한 선교사는 본래 믿음이 없이 부인을 따라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며 ‘선데이 크리스천’ 생활을 하던 의사였습니다.  그와는 달리 부인은 독실한 크리스천 의사로서 시간만 나면 어려운 지역에 의료봉사를 가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아내가 1999년에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상태가 굉장히 위중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최병한 선교사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때부터 부인과 함께 기도원을 오가며 주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집사람을 살려만 주시면 제가 의료 선교사로 나가겠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잠 25:13)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부인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부인의 건강이 회복되자 그는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2006년, 57세 때 26년간 운영하던 병원을 정리하고 중국에 의료 선교사로 나가 10년 동안 중국의 지하 가정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2012년에는 간암 진단을 받고 간의 3분의 1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술 후 의사는 2년 정도를 쉬어야 한다고 했지만 최 선교사는 다시 중국에 복음을 전하러 들어갔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중국 공안에 노출되어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자 이번에는 아프리카 부룬디에 들어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고 섬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로힝야 난민촌에 들어가 그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쫓겨나 현재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있는 92만 명의 로힝야족은 인간 이하의 비참한 삶을 살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최병한 선교사는 삶의 땅끝과 같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에 주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복음을 들고 들어간 것입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중국 지하 가정교회의 어려운 분들을 돌보고, 부룬디에서 한센 환우를 돌보던 때가 40년 의사 생활 중 가장 보람되고 기쁜 때였습니다. 남이 안 가는 곳에 가서 더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고 마음에 소원을 주신 것 같습니다. 로힝야족을 무슬림으로만 보지 않고 한 인간으로 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주면 이분들도 변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픔이 있는 곳은 어디나 저의 선교지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는 세상의 고통 받는 자를 위한 주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최병한 선교사처럼 애통하는 자와 함께 울고 복음과 사랑과 평화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간다면 우리의 일생은 주님 앞에서 참으로 가치 있고 아름다운 생애가 될 것입니다.

 

기사입력 : 2018.08.05. am 12:00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