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나누는 기쁨, 넘치는 사랑
임준식 성도(용산대교구) - 감사와 웃음에다 용기까지 회복


이영훈 목사 “머리 맞대고 형편 나아질 방법 찾자” 격려

 이영훈 목사는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용산대교구 소속 임준식 성도의 쪽방을 심방했다. “할렐루야!” 인사를 건네면서 선물로 준비한 선풍기를 내려놓고 안부를 물었다. 임 성도는 첫 만남 때의 굳은 표정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이영훈 목사를 맞았다.

 “목사님이 다시 방문해 주실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네요. 목사님 기도 덕분에 한결 좋아졌어요.”

 그러나 “좋아졌다”는 그의 말에도 불구하고 쪽방 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보였다. 겨울철 코끝이 시릴 만큼 차가운 한기 대신 온몸을 땀으로 적시는 무더위가 방안 작은 공간을 채우고 있었고, 너무 추워서 방안에서도 점퍼를 입고 있던 그는 이제 땀으로 젖은 얼굴로 심방대원들을 맞았다.

 이영훈 목사는 기초수급을 받는 문제는 잘 해결되었는지, 다른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 물었고, 형편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보자고 말했다. 동석한 교구장에게도 이런 당부를 잊지 않았다.  

 간경화로 고생하는 임 성도는 지난 2월 이영훈 목사가 다녀간 뒤 나을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 생겼다. 교회와 교구 성도들의 사랑과 관심도 커졌다.
 교회의 관심만큼 그에게도 변화가 나타났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 웃음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달라진 건 신앙이었다.
 “교회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셨다고 믿어요. 그래서 십일조를 내기 시작했죠. 다른 건 몰라도 십일조만큼은 철저히 하고 싶어요.”

 꿈과 용기도 생겼다.
 “주일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기도하면서 건강해진 몸으로 다시 일하고 싶어졌어요.”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8.07.29. am 11:2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