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나누는 기쁨, 넘치는 사랑
정창식 성도(용산대교구) - 가난해도 웃고 전도하는 ‘긍정맨’


이영훈 목사 “환한 얼굴 뵈니 감사…기도로 어려움 극복” 당부

 용산대교구 소속 정창식 성도는 25일 이영훈 목사의 방문 소식에 한 시간 전부터 큰길까지 마중을 나왔다. 정 성도의 마중을 받으며 쪽방을 찾은 이영훈 목사는 새로 구입해 온 선풍기를 내놓으며 안부를 물었다.
 이영훈 목사는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지낸다는 정 성도의 말에 감사하면서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을 읽은 뒤 짧게 말씀을 전했다.

 “성경에는 염려하지 말라고 했는데 정창식 성도님의 얼굴을 뵈니 밝고 환하고 은혜가 충만한 모습이어서 감사합니다. 더욱이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욱 기쁩니다. 염려하지 말고 어려운 문제들은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해결해 나갑시다.”

 올해 63세인 정 성도는 자신도 쪽방촌에 살면서 항상 밝은 얼굴로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들을 돌보고 전도에도 열심이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3년 전에 아는 분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영훈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되어 성경학교에도 다녔고, 9월에 개강하는 성경대학에도 도전할 계획이에요.”

 정 성도는 같은 건물 윗층에 사는 임준식 성도와 함께 주일 2부 예배에 참석한다. 또 실업인선교연합회 중국북방선교회에서 봉사하며 중국복음화의 꿈을 품고 기도한다.  

 한때 대형차 정비업을 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유증이 있어서 앉고 눕고 서는 것이 모두 불편하다. 최근에는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이 막혀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했지만 당장은 수술이 힘든 형편이라 진통제와 기도에 의지하고 있다. 이런 형편에도 얼굴을 찡그리거나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이웃들은 그가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조차 못 챌 정도이다.

 “심장이 조여드는 극심한 고통이 가끔 찾아오면 무척 괴로워요. 그래서 몸이 건강할 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리고 싶어요.”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8.07.29. am 11:2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