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소명
성경 1년 1독 캠페인 다독자 인터뷰- “성경통독이 내 삶을 바꾸었어요”

성경다독 1등 김재웅 교사(교회학교 아동 6부)
올해만 35독, 하루 1독이 목표
성경 읽으며 독서 코치 직업 얻고 겸손의 덕도 깨달아

 “작년까지만 해도 6장을 읽는데 30분이 걸렸어요. 성경을 이해하며 읽으려다 보니 많은 시간이 걸렸죠. 그런데 새벽예배 때 이영훈 목사님께서 ‘어렵다고 하지 말고 꾹 참고 읽어나가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어요.”   김재웅 교사는 올해 성경을 35번 이상 읽었다. 이제는 하루 1독을 목표로 읽는다. 현재 독서법 학원에서 코치로 일하는 김 교사는 원래 전자계열 기업의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 때문에 성경 읽을 시간이 하루 3시간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독서 코치의 일을 하게 되면서 독서가 직업이 되고 나니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술을 끊었습니다. 성경 읽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보니 술 마시느라 버리는 시간과 돈이 아까웠어요. 세상 것 버리고 나니 하나님이 독서 코치라는 새 길을 열어 주신 셈이지요.”

 김 교사가 특히 사모하는 말씀은 시편 1편 2절,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이다. 이 말씀 덕분에 성경을 가까이하게 됐다.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걸 깨달았죠.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세상 욕심에서 벗어나고 겸손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신앙생활을 너무 경솔히 해왔다는 자책감이 들었어요.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면서 성경읽기는 제 삶의 우선순위가 됐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독서법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김 교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독서라고 강조한다.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독서뿐이거든요. 물론 그중에서도 성경읽기는 최고의 대안이죠. 그런 점에서 독서의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요. 교회학교 교사로 아이들이 말씀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김주영 기자


성경다독 2등 김규훈 집사(은평대교구)
지하철은 성경 읽는 도서관
8년 동안 통독…올해 안에 200독 끝낼 것

 “성경 통독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운영하던 사업장을 직원에게 맡기고 첫 두 달 동안은 성경 읽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하도 집중해서 읽었던지 코피까지 날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올 한 해에 30독을 하기로 작정했으나 상반기 동안 20독을 하면서 목표치를 더 높이겠다는 김규훈 집사. 김 집사는 8년 전부터 성경통독을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86독을 한 상태이며, 올해 안에 200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11년 전 우리 교회에 처음 출석하면서부터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어요.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성경을 읽는 환경을 만들려고 애쓰죠. 특히 지하철은 저에게 성경을 읽는 도서관 같은 장소죠.”
 김 집사가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된 계기는 남달랐다.

 “우리 교회의 장로님과 거래를 해야 하는데 반드시 신앙인들과 거래하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교회에 첫 발을 딛게 되었죠. 사업을 위한 욕심으로 교회에 왔는데 도리어 사업은 손해를 보았어요. 그 일로 상처도 받았는데 교회 와서 예배만 드리면 위로를 얻고 감사가 밀려왔죠. 그러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사업도 회복되었어요.”

 김 집사는 자신을 교회로 인도해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수업료를 조금 물었을 뿐이라며 오히려 감사했다. 이런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보다 성경읽기였다. 실제로 그는 매일 성경이나 신앙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성경을 보다 잘 알고 싶어서 7년 전부터 성경학교 등 우리 교회의 성경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성경을 읽을수록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우리 교회 교인이어서 기쁘고, 조용기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행복해요. 내년에는 성경을 정독해서 깊은 묵상을 하고 싶어요.”

정승환 기자


성경다독 3등 이금분 권사(양천대교구)
성경 읽었더니 시력과 기억력이 좋아졌어요
상반기에만 14독… 읽을수록 속도 붙어 ‘1주 1독’도 가능


 “이영훈 목사님께서 연초부터 예배 때마다 성경읽기를 강조하셔서 30년간 구독해온 신문도 끊고 다른 도서들도 제쳐두고 오직 성경 읽기에만 몰두했습니다.” 무엇이든 읽는 걸 좋아해서 매년 성경통독도 4∼5독씩 하고, 필사도 4차례나 했다는 이금분 권사는 올해 들어서는 특히 성경에 온전히 집중하는 한해를 보내고자 작정했다. 새벽예배를 다녀온 뒤 하루 10시간 정도 성경을 읽으니 한 달에 2번을 완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많이 읽다보니 속도가 더 붙어서 지금은 한 주에 1독씩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벌써 14번을 읽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성경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발견한다는 거예요. 그럴 때마다 너무 재미있고 기쁘죠.”

 이 권사의 성경 사랑은 집을 떠나서도 계속된다. 아들 내외와 손자들을 만나러 경기도 양주 아들네 집에 가면 집 옆에 도서관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이 권사가 꼽는 성경읽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도서관에 아침 8시 반쯤 가서 저녁 6∼7시까지 공부하듯이 말씀을 읽으면 세상에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성경통독이 가져다준 기쁨은 또 있다. 성경을 12번쯤 읽었을 때였다. 평소에는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면 시야가 뿌옇게 보였다. 그런데 그날은 먼 곳을 봐도 또렷하게 잘 보였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안과를 찾아 검사를 했더니 의사가 대뜸 말했다.

 “73세이신데 눈이 왜 이렇게 좋으세요?”
 이전 시력이 0.7정도였는데 그날은 검사 결과 양쪽 시력 모두 1.0으로 나왔다. 시력만 좋아진 게 아니라 기억력도 좋아져서 성경 주요구절은 아예 외우게 됐다. 성경 통독이 가져다준 축복인 셈이었다. 이 권사는 이런 축복이 “꿀송이보다 더 단 하나님의 말씀 덕분”이라고 감사한다.  
 “기력이 있는 한 성경읽기를 멈추지 않을 거예요. 말씀을 읽다가 천국에 가는 게 제 소망입니다.”
 올해 목표는 36독이지만 이 권사는 “그보다 더 많이 읽을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복순희 기자


성경다독 4등 이승숙 권사(구로대교구)
닳은 성경 신앙유산으로 남기고파
30년 전부터 매해 성경5독 이상…상반기 8독


 “성경 읽고 기도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해요.” 30년 넘게 해마다 성경을 5독씩 해온 이승숙 권사는 올 상반기 동안만 벌써 8독을 하고 성경다독 4등을 했다. “친정아버지가 말씀과 기도로 사신 분이에요. 친정에 가면 아버지가 방마다 붙여놓은 성경구절로 벽지가 안보일 정도였죠. 그런 환경에서 자랐으니까 저도 성경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겠지요. 그러니 좋은 본을 보여주신 아버지께 감사해요.”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면 언제나 성경을 읽는 이 권사는 여느 성경 다독자들처럼 이제는 읽는 속도가 빨라져 지난해만 12독을 했다.
 통독을 할 뿐 아니라 주석을 펴놓고 공부하듯 성경 구절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기도 한다. 심지어 건성건성 읽었다고 판단하면 멈추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는다.

 “성경을 읽고 교회에서 받은 상품권으로 자녀들에게 말씀 액자를 사주는데 그것도 큰 보람입니다. 이번에는 큰 글자 주해성경을 사서 평생 읽다가 자녀들에게 신앙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어요.”
 이 권사는 특히 성경 읽으며 세 남매를 믿음으로 키웠다.
 “아이들을 믿음으로 양육하고 싶어서 초등학생 때부터 방학이 되면 기도원에 데리고 올라가 3일 금식을 시키면서 성경을 읽게 했어요. 그렇게 키웠더니 하나님께서 저마다 자기 분야에서 머리가 되게 해주셨어요.”

 이 권사는 성경을 읽을 때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깊이 묵상하며 읽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또 말씀을 읽으면 형통한 복을 받고, 구하지 않은 것까지 채우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어 삶이 늘 물댄 동산 같았다고 간증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1∼3)는 말씀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매일 새벽예배 후 2시간씩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 권사에게서 시편 말씀에 기록된 주님의 은혜가 그대로 느껴졌다.
이미나 기자

 

기사입력 : 2018.07.29. am 11:1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