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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Baptism)

침례는 신앙생활의 근본 형성, 하나님 은혜 체험  
그리스도의 구속 증거이자 그에 대한 믿음의 반응

 침례는 그리스도인이 일생에 한 번 받는 것이지만, 신앙생활의 근본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침례를 받지 않은 사람은 믿음으로 잘 준비해야 하며, 침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항상 기억하고 헌신을 다짐해야 한다.

 1. 침례의 의미

 침례라는 용어는 헬라어 ‘밥티스마’에서 온 말로 ‘물에 몸을 담근다는 침수’를 뜻한다. 신앙적으로 침례는 회개하여 침례를 받고 죄 용서함을 받으라는 말처럼 죄사함과 연관된다(행 2:38). 또한 침례는 중생과 연관된다. 바울은 디도서에서 ‘중생의 씻음’을 말하는데(딛 3:5) 여기서 씻음은 침례를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라고 말씀하셨다(요 3:5). 나아가서 침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와 함께 부활하는 것을 믿게하는 구체적 예식이다(롬 6:3∼4; 골 2:12). 침례를 받을 때 물에 잠기는 것은 죽음을, 물에서 나오는 것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상징한다. 그뿐만 아니라 침례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연합하는 것이며, 성도들과 하나 된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갈 3:27∼28). 더욱이 침례는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다는 약정의 표시로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행위인 것이다(눅 12:8).

 2. 침례의 중요성

 침례는 믿음으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표징이다. 침례는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새롭게 태어남,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다시 살리심을 받은 것,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도들과의 하나 됨, 그리스도에 대한 전적인 헌신 등을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표징이다. 침례는 하나님의 성스럽고 비가시적 은혜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표징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침례는 성스러운 것이 되었다는 가시적 표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침례는 믿음의 인을 치는 것이다. 마치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음으로 믿음으로 받은 의를 인친 것과 같다(롬 4:11).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영적 실재가 침례를 통해서 마음에 인침을 받게 된다. 나아가서 침례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이 된다. 물에 자신의 몸을 담그는 행위의 순간 자아가 죽는 영적 체험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가시적인 침례를 통해서 영적인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는 것이다.

 3. 침례의 방식

 침례는 복음서에 따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행한다(마 28:19). 그런데 역사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졌다(행 2:38; 8:16; 10:48; 19:5). 따라서 오늘날 침례의식에서 두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침례에 있어서 중심성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기 때문이다. 서신서에서도 침례의 중심이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롬 6:3; 갈 3:27).
 침례의 행위는 물에 잠겼다가 나오는 것이 확실하다(막 1:9∼10; 행 8:38∼39; 요 3:23). 침례의 상징성으로 보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기 때문에 물속에 완전히 잠기는 방식을 취했을 것이다(롬 6:4; 골 2:12).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은 것을 말한다(고전 10:1∼2). 히브리서의 ‘몸을 맑은 물로 씻는’것은 온 몸을 씻는 것을 의미한다(히 10:22).
 이러한 완전 침수는 기독교회에서 13세기까지 시행되다가 물을 붓거나 뿌리는 방식으로 간소화되었다. 침례방식이 결정적인 것은 아니므로 어떤 방식으로든지 침례를 거행할 수 있다. 심지어 침례를 받을 수 없는 경우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능하면 물에 잠기는 침례방식이 교회와 교회 구성원들에게 큰 유익을 줄 것이다.

 4. 침례의 대상과 단회성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침례는 복음의 말씀을 받는 자, 복음을 믿는 자, 복음을 듣고 감동하는 자 등에게 시행되었다(행 2:41). 신약의 다른 본문에서도 침례의 대상자들은 믿는 자들이다(롬 6:4; 골 2:12). 이처럼 침례 대상자들은 믿음을 고백하고 믿음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들이 받았다.
 성경은 침례를 일생에 단 한 번 받는 단회적 사건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이상의 침례가 필요하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침례의 단회성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단회성과 연관된다(히 9:26). 믿는 자들은 단 한 번의 제사로 깨끗하게 되었다(히 10:10). 이처럼 침례는 그리스도의 단회적인 구속 행위에 대한 증거인 동시에 그에 대한 믿음의 반응이므로 오직 한번뿐인 것이다.
 유아침례를 헌아 의식의 측면으로 보면 성인이 되어 믿음의 책임 있는 결심으로 침례를 받을 수 있다. 유아 때의 서약을 성인이 되어 새롭게 하는 의미로서 침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침례가 단 한 번 시행되는 의식이란 점에는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기사입력 : 2018.07.08. am 10:1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