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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비빔밥

한 입에 즐기는 노란색 바다내음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의 변화 속에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반팔을 입고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낮의 더위는 벌써부터 시원한 바람이 부는 푸른 바다를 생각나게 한다. 바로 이 맘 때가 제철 성게가 아주 맛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겉모습만 보면 도무지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밤송이 모양 비슷한 뾰족한 가시로 둘러싸여 있지만 그 안에는 맛있는 노란 속이 들어 있다.
 손질을 하는 법은 성게를 반으로 칼집을 넣어 쪼개고 안에 노란색 덩어리를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이 노란색 덩어리를 흔히 성게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알이 아니고 생식소다. 향긋한 바다내음이 가득한 성게는 한입만 먹어도 고소함과 바다의 맛이 느껴진다. 성게는 신선함이 관건이다. 냉장보관이 가능하지만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성게는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게는 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알코올 해독작용이 강하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과 칼슘, 인, 철분, 당질, 무기질과 비타민 A, 비타민 B1·B2가 들어 있다.

 먹는 방법은 신선한 성게를 날 것으로 그냥 먹어도 훌륭하고 간장에 살짝 찍어 먹거나 미역과 함께 국으로 끊여먹거나 젓갈을 담기도 한다. 특히 성게 미역국은 산모에게 좋은데 위의 성분들이 산후 회복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풍부한 영양분은 다소 영양이 부족한 듯한 쌀밥과 만났을 때 균형을 이뤄 맛과 영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빔밥은 대체로 야채를 많이 넣어 만들어 먹는 음식이지만 오늘은 성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야채를 넣지 않고 간단하게 비벼 먹는 성게 비빔밥을 만들어 보자. 

<성게비빔밥 레시피>

재료》  성게소 적당량, 채 썬 구운 김 적당량, 무순 약간, 참기름
비빔장》  미림 1큰술, 요리술 1큰술, 설탕 1큰술, 진간장 2큰술, 물 50㏄, 와사비 적당량

1. 신선한 성게소를 준비한다.
2. 비빔장의 재료를 냄비에 넣고 요리술의 알코올이 날아 갈 정도로 끓여 식혀주고 취향껏 와사비를 넣어 준다.
3. 그릇에 밥을 담고 구운 김을 채 썰어 넉넉히 담아준 후 성게소와 무순을 담는다.
4. 참기름과 비빔장을 곁들여 준비하고 먼저 참기름만을 넉넉히 넣어 비벼 먹는다. 다음은 비빔장에 와사비를 섞어 비벼 먹으면 매콤한 맛까지 두 가지 스타일의 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기사입력 : 2018.06.10. am 11:08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