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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은혜를 상징하는 “카네이션”


 계절의 여왕이란 별명을 가진 5월은 수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시기다. 가정의 달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가르쳐주신 어버이에 대한 감사와 은혜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달이다. 카네이션은 5월의 대표적인 꽃으로 패랭이 꽃(사진, 좌)과 비슷한 속(屬)으로 교배되면서 요즘은 카네이션 꽃(사진, 우)이 다양한 색으로 개량되어 있는것을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대부분 꽃의 이름에는 상징과 의미가 있다. 특히 카네이션은 친구에게 주거나 연인에게 주기보다는 자신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꽃이다. 은혜를 상징하는 카네이션 꽃은 그 다양한 색만큼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어버이날의 유래는 미국에서 1914년 제정한 5월 둘째 주일인 어머니의 날(Mother’s Day)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켜지는 날이다. 우리나라도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켜오다가 1973년 국회에서 ‘어버이날’로 변경해 법정지정 된 날이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께 감사하는 ‘부모님의 날’인 셈이다. 우리의 몸은 부모로부터 잉태되어 부모의 양육을 받아 성장한다.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님에 대한 은혜에 평생 감사하는 마음과 섬김으로 살아가야 마땅하다.

 예수님도 효행을 강조하셨다. 당시 유대인의 전통에 따른 ‘고르반’이란 핑계로 부모님 섬김을 소홀히 하는 관행을 책망하셨다(막 7:11). 십계명 중에 사람에 대한 첫 번째 지켜야 할 계명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보상으로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長壽)의 복을 약속하셨다(신 5:16, 엡 6:2,3).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 가운데 그의 육체의 어머니를 챙기시며,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를 돌볼 것과 섬김을 부탁하셨다(요 19:27).

 한편 카네이션이란 뜻은 라틴어에서 유래한 의미로 살이나 육체(carni)라는 의미를 갖는다. 카네이션은 육체 안에 임재한 말씀을 의미한 것으로 성육신(成肉身)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요 1:14). ‘인(in)’과 ‘카네이션(carnation)의 합성어인 인카네이션(Incarnation)’은 곧 인자(人子)의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서 성육신(成肉身) 하신 구세주이시다.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육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자가 곧 적그리스도라고 단정 짓는다(요이 1:7). 그러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로 이 땅에 사람의 육체로 오신 것을 믿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

(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기사입력 : 2018.05.13. am 10:5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