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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역사’는 계속되어야 한다 - 김상길 부목사(교무담당)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50년 전인 1968년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 우주인 닐 암스트롱은 “우리의 첫 발자국은 인류 역사의 거보(巨步)”라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60년 교회사는 한국교회사, 세계교회사의 거보다. 신앙계 5월호 특집에서 교회사의 석학인 민경배 박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의 교회, 세계의 교회로 현존하고 있다. 그 교회가 끼친 영향력은 막대하다. 세계기독교의 기수인 셈이다. 교회 역사 내 현존성, 교회 실체의 압도와 거대성, 글로벌 선교, 한국 전통신앙의 계승, 성서적 신앙의 묵수(墨守), 이런 것이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독교회의 상징이요, 실체이다”라고 평가했다. 십자가의 고난 없이 부활의 영광도 없다. 비 온 뒤에 무지개가 뜬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어부가 나올 수 없다. 길을 잃고 나서야 독도법이 생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숱한 고난과 시련을 지난 뒤 60년 영광의 정금을 얻게 된 것이다. 같은 신앙계 특집에서 신성종 목사는 순복음교회를 비판하려고 했다가 오순절 신학과 신앙을 이해하고 정반대로 이단이 아닌 이유를 신문에 밝히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것은 한결같이 십자가 복음, 성령운동을 외친 결과이며 지구 120바퀴를 돌며 전인구원을 증거한 조용기 목사, 실천신앙을 강조한 최자실 목사의 헌신, 조용기 목사의 영성을 고스란히 계승, 권능있는 메시지로 선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의 사역이 있기 때문이며 여기에 당회의 화합, 전 성도가 하나되어 교회부흥과 선교에 동참한 것이 큰 역사를 이룬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전 445년 경 느헤미야는 불탄 예루살렘 성벽을 중수할 때 숱한 시련과 핍박,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느 6:3)라고 외치며 위기를 극복, 마침내 52일 만에 사명을 완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 전인구원의 사역은 계속 되어야 한다. 이것이 시대에 맡겨진 ‘큰 역사’다. ‘코이의 법칙’이 있다.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에 있을 때 20㎝ 밖에 안 자라지만 연못에 있을 때는 50㎝, 강물에 풀어 놓으면 1븖 20㎝로 성장한다고 한다. 꿈과 믿음, 환경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 설명하는 법칙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슬로건 그대로 ‘성령님과 동행한 60년’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님과 동행하면서 ‘어항과 연못과 강물’을 넘어야 한다.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의 장벽을 넘어 기어이 땅끝으로 나아가야 한다. 신성종 목사의 언급대로 민족과 세계를 향한 ‘시대적 사명’이 있다. 민족복음화를 넘어 통일시대, 세계선교를 넘어 주의 재림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그것이 기념비적인 60주년의 의미다.

 

기사입력 : 2018.05.13. am 10:22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