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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야훼의 성전을 건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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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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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만나
 에스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6장까지는 고레스 칙령 이후 유다 백성들의 1차 귀환과 성전 완공에 대한 내용이, 7∼10장은 성전 완공 이후 에스라의 지도하에 유다 백성들이 말씀으로 새롭게 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번 과에서는 고레스 칙령과 함께 시작된 성전 건축 과정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고레스 칙령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남유다가 멸망한 이후 이스라엘에는 절망만 남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남유다의 유력한 사람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고,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황폐해져 버린 땅에서 근근이 살아갔으며, 그밖에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운 예루살렘을 떠나 여기저기로 흩어졌습니다. 폐망한 국가, 황폐해진 영토, 뿔뿔이 흩어진 민족, 이스라엘은 희망의 부스러기조차 찾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아니하셨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멀리 떠난 이스라엘에게 징계를 내리셨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원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았던 예레미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야훼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야훼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0∼11)

 하나님께서 하신 희망의 약속은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중동의 패권을 차지한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해 성취됩니다(스 1:1). 하나님께서 이방인이자 세상의 통치자인 고레스를 통해 역사하신 것입니다. 고레스는 중동지역을 장악한 이후 타국인의 종교와 풍습을 존중하는 정책을 폈는데, 그 일환으로 포로로 잡혀 와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준 것입니다(기원전 538년). 이에 더해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허락했고, 예루살렘 주변 사람들에게 물질로 성전 건축을 후원할 것을 명했습니다(스 1:2∼4). 우리는 이 고레스의 이방인 해방 선언을 ‘고레스 칙령’이라고 부릅니다.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흐름 안에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떠한 분이실까요?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졌다고 해서, 넘어진 그대로 내버려두시는 분이실까요? 우리에게 회생의 기회조차 주지 않으시는 매몰스러운 분이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가 다시금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을지라도 쉬지 않고 우리를 지켜보시고, 실패하여 낙심해있을 때에는 일으켜 세워주기를 원하십니다. 고레스 칙령처럼 기적 같은 사건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뜻은 언제나 ‘희망’으로 점철됩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든지 우리는 희망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 

 2. 대적들의 방해와 극복

 고레스 칙령이 반포된 이후 포로로 끌려 와있던 많은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귀환 공동체는 율법에 기록된 대로 초막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을 예배했으며, 성전 재건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기초가 놓이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크게 감격하고, 새롭게 세워질 예루살렘 성전을 기대했습니다(스 3:10∼11). 그러나 성전 건축은 생각만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세력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으로 표현되는 사마리아인들이 귀환한 유다 사람들에게 자신들도 성전 건축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의 지도자들은 이방 제의에 물들고 이방인과 통혼했던 사마리아인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에 분개한 사마리아인들이 바사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바사의 왕에게 유다를 고발하는 편지를 쓰는 등 성전 건축을 훼방했습니다(스 4:1∼6). 이로써 예루살렘 성전 건축은 약 18년 동안이나 중단되었습니다.

 18년 동안의 지연은 유다 백성들의 성전 건축에 대한 의욕을 상실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처음 예루살렘에 귀환했을 때에는 하나님의 성전을 완공하고 다시 한번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우겠다는 의욕에 불탔었으나, 오랜 세월 동안 성전 건축이 중단되면서 비전을 상실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 외부의 훼방으로 시작된 문제가 내부의 위축으로 고착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자신들의 할 일을 잊은 유다 백성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길 원하셨고, 이를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셨습니다.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 그리고 백성들의 지도자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그들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들의 권면과 지도 아래 유다 백성들은 힘을 얻고 성전 건축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합니다(스 5:1∼2).

 하나님의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훼방,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의 변화 등에 의해 가로막힐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애물에 가로막혀있을 때 가장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은 주변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문제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문제 앞에서 우리의 낙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문제의 장벽 앞에서 좌절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더불어, 우리는 주의 일을 함에 있어 공동체를 격려하고 동력을 불어넣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학개, 스가랴, 스룹바벨, 예수아 등은 낙심한 공동체와 함께 침몰하지 않았습니다. 의기소침한 공동체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공동체가 다시금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이루어나가도록 강하게 독려했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가 속한 가정, 직장, 교회 등에서 그곳을 일으켜 세우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간추린 만나
 <고레스 칙령>

1. 남유다의 멸망 이후 이스라엘에는 절망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고레스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해방하셨습니다.
3.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시고, 일으켜 세우시기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대적들의 방해와 극복>
1. 귀환한 유다 백성들은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했으나,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성전 공사는 18년 동안 중단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공사를 재개하도록 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문제 앞에서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전진해나가기를 원하십니다.
4.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독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 됩시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도우십니다.
2. 문제 앞에서 낙심하지 맙시다.
3.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 됩시다.

<기 도>
1. 실패와 낙심 가운데 있을 때,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문제를 만났을 때, 낙심하지 않고 전진해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공동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8.05.06. am 12:5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