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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랑 나누며 30주년 맞은 장애인대교구


장애인 사역의 롤모델이자 선구자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섬김에도 앞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대교구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장애인대교구의 행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 사역 그 자체이다. 교회 내 장애인 공동체로서 역사가 깊은 만큼 타 교회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롤모델과 선구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 세대가 바뀐다는 30년 동안 장애인 성도들의 참여와 헌신,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후원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아름다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예배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성도들의 힘은 서로를 향한 사랑 나눔, 받은 사랑을 세상에 나눔으로 표출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사회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조차 희박했던 시절인 1988년 일반교구와 청년국에 흩어져 있던 300여 명의 장애인 성도들은 함께 모여 한 목소리로 예배를 드리며 장애인대교구를 결성했다. 대교구 산하에는 지체교구, 청각교구, 시각교구, 청년부, 소망부가 교구와 부서로 편성됐다. 현재는 1200여 가정이 소속되어 있다.   장애별로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의사소통의 방식이 다르고 같은 한 군의 장애 안에서도 중도장애, 다운증후군, 발달장애 정도가 다르지만 이들은 신앙 공동체로서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의 성도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보다 장애가 심한 성도들을 돕는다. 불편한 몸이지만 매 예배시간 자신이 받은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하나님께 예배한다.

 성도들은 비록 장애로 인해 불편함이 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열정이 있다. 이들의 신앙생활을 곁에서 돕는 가족과 교역자, 봉사자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장애인 성도들과 삶 속에서 매일 기적을 이루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장애인이라고 하면 도움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라고들 흔히 생각하는데 장애인대교구의 성도들은 그렇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1998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김장나누기다. 처음에는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성도를 돕고자 개인이 시작한 김장 나눔이 혜택을 받은 장애인 성도와 가족들을 움직이게 했고 이후 매년 11월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일주일간 자원봉사로 김장담그기에 참여해 20년이 흐른 지금은 매년 1300가정에 김장을 지원하는 큰 연례행사가 됐다.

 장애인 성도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자신들도 대부분 형편이 어렵지만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 쌀을 내어 놓는다. 또한 교회에서 장애인대교구에 지급되는 쌀로는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을 먼저 돕고 일부는 떡을 만들어서 ‘장애인 성도 돕기를 위한 일일 찻집’을 개최한다. 일일 찻집의 시작은 장애인대교구 청년들의 주도로 이어져 오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참여로 매년 규모가 커져 장애인대교구 차원의 행사, 전성도가 사랑을 나누는 행사가 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신앙생활 돕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성도들의 생활 개선과 기독교적 재활 교육 및 복지 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1995년 소망의 집을 설립했고 이후 이는 사랑의 교실로 발전했다. 1997년부터 개원한 ‘사랑의 교실’은 장애인 성도들을 위한 평일 교육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또한 사랑의 교실은 은평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발족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6년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 복지를 제공하는 장애인 사역의 지평을 넓혔다.
 앞으로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이미지를 바꿔 나갈 때 장애인대교구는 가장 먼저 앞장서서 순복음의 신앙인으로서 감사와 기쁨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다.

 

기사입력 : 2018.04.22. am 11:43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