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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 등 가볼만한 이색 도서관



문학의 숲에서 봄을 담다 꿈을 그리다

 세상이 온통 싱그럽다. 어디론가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설렌다. 봄의 싱그러움을 한껏 담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그 안에 꿈을 담을 수 있는 곳이라면 더 좋다. 종로구에 위치한 청운문학도서관(사진)은 숲이다. 자연의 숲도 되지만 문학의 숲도 된다. 종로구 최초 한옥공공도서관인 이곳은 독서와 사색, 휴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독서외에도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문학 특성화 도서관으로 문학인들 사이에서는 인문학 허브로 통한다. 1만 7098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옥채로 구성돼 있고 한 켠에는 누정(못)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월요일과 연휴 휴무. 문의 070-4680-4032∼3)

 지척에도 이색적인 도서관이 있다.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이다. 삼청공원 내 낡고 오래된 매점을 리모델링해 2013년 10월 재탄생된 이곳은 북카페형 열린 공간이다.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형 생태 프로그램과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북촌(종로구 북촌로 134-3)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계절 색다른 멋을 주는 이 곳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연휴에 쉰다(문의 02-734-3900).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에는 수 많은 별들이 떠 있다. 인문학의 별들이 쏟아질 것 같은 별마당 도서관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하늘의 별을 떠올리게 하는 13m 높이 서가의 은은한 불빛은 도서관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 아늑하게 만든다. 별마당 도서관은 인문, 경제, 취미, 실용 등 다양한 분야 도서 5만여 권이 있다. 외국 원서 코너, 유명인의 서재,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e-book, 해외 잡지까지 총 600여 종의 잡지를 모아놓은 잡지 특화 코너도 이색적이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테이블이 준비 돼 있는 것은 물론 노트북 작업이 가능하도록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1층은 지하 1층의 선큰(Sunken)공간을 조망하면서 여유롭게 독서가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의 대표도서관이다. 서울시 행정의 중심이었던 시청 옛 청사를 시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2012년 재탄생시킨 것이다. ‘책 읽는 서울 구현’을 위해 개관된 이곳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서울시민 누구나 창의성과 통찰력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는 지식 정보 허브의 역할을 한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 38만 권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이 곳은 1·2층은 일반 자료실, 3층은 서울자료실 및 서울기록문화관, 4층은 세계자료실, 5층은 카페와 야외정원인 하늘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문의 02-120)

 안양파빌리온은 경기 안양시 예술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APAP)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이곳은 무료로 운영되는 공원도서관이다. 국내 최초 공공예술 전문도서관으로 건축가의 이름을 따서 알바로시자홀로 이름 붙였다가 2013년 안양파빌리온으로 재개관됐다. 특징은 책장과 의자가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미술 작품 열람은 물론 1600여 점의 전문도서와 영상자료들이 비치돼 있다. 월요일, 설날과 추석은 휴무다.(문의 031-687-0548)

오정선 기자 / 사진제공=청운문학도서관

 

기사입력 : 2018.04.22. am 10:59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