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말씀 > 구역예배공과
11. 역대상의 족보

◎ 찬송가(다같이) : 494장(통일 188장),524장(통일 313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역대상 1장 1∼4절, 역대상 9장 1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역대기는 통독하기 매우 어려운 성경입니다.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의 내용이 반복된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1장에서 9장까지 계속해서 나오는 족보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의 이름을 읽어나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역대기에 이렇게 상세한 족보가 무려 9장에 걸쳐 나오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역대기에 기록된 긴 족보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담에서부터 시작하는 족보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두 번 나옵니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족보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고, 누가복음에 나오는 족보는 아담부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들의 믿음의 조상으로 유대인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반면 아담은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모든 인간의 조상입니다. 역대기의 족보는 누가복음처럼 아담부터 시작하는 족보입니다. 즉 역대기는 유대인들만을 위한 성경이 아니라 모든 민족과 열방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져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대기의 주된 내용은 분명 유대인들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를 보여주는 성경입니다. 그리고 아담에서부터 시작하는 역대기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의 역사만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계 열방을 주관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교회 안에만 머물러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의 구원을 바라시고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의 족보를 통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역사는 유대인에게서부터 세계 열방으로 흘러갔습니다. 우리도 그 은혜의 수혜자로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2.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역대기 1장은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름만 기록된 경우가 많고 인물에 대한 설명은 매우 적습니다. 왜 역대기에는 이러한 족보가 기록되어있는 걸까요?
 지금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역대기를 읽고 있지만 처음 역대기가 기록되었을 때 역대기의 독자들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직접적인 조상인 아브라함의 이름을 읽으며 아브라함이 어떻게 하나님께 순종했고 그래서 어떠한 축복을 받았는지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야곱이라는 두 글자의 이름을 읽으면서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어떻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는지를 묵상했을 것입니다.
 유대인이 오랜 포로기를 겪고, 나라를 잃고 2500년을 떠돌아 다녔음에도 민족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시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믿음의 조상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기독교의 역사는 짧지만 많은 박해를 이기며 믿음을 지킨 자랑스러운 믿음의 선조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의 헌신으로 이 나라에 믿음이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믿음의 이름들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진실한 믿음이 생각나게 되는 아버지의 이름, 어머니의 이름을 물려줍시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이름만 들어도 예수님이 생각나는 자랑스러운 이름을 물려주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 

3. 변하지 않는 약속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영원히 보장해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그런데 주전 586년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되자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 망해서 타국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깨어진 것 같았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믿고 있었던 신앙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포로기를 살아가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의문을 품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답을 주기 위해 기록된 성경이 바로 역대기입니다. 역대상 1장에서 9장까지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름들은 포로기의 유대인들을 다윗을 거쳐 아브라함을 지나 아담에게까지 이어주고 있습니다.
 역대기의 족보는 하나님의 언약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포로기의 유대인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나라를 잃은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대기의 족보는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족보는 비록 자신들이 불순종해서 징계를 받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선조와 맺은 언약을 잊지 않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우리에게 고난의 시간이 다가올 때,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성경을 펴서 믿음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그 약속, 다윗에게 주셨던 축복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어졌습니다. 히브리서 9장 15절은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우리는 넘어져도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 간추린 만나
 <아담에서부터 시작하는 족보>

1. 역대기의 족보는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넘어 아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2. 하나님은 믿는 자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계를 주관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1. 믿음의 위인들은 그 이름만으로 유대인들에게 신앙의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2.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믿음의 이름을 물려줍시다.

<변하지 않는 약속>
1. 이스라엘은 죄로 인해 심판을 받아 나라가 망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약속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2. 어떤 고난과 문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듭시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은 온 세계의 하나님입니다.
2. 믿음의 유산을 남깁시다.
3.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시다.

<기 도>
1. 온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참된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2.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3. 믿음에 의심을 가져다주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8.03.11. am 12:0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