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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넘치는 사랑]임준식 성도(용산대교구)

쪽방촌에 전해진 예수님 사랑
이영훈 목사 “목자 되신 예수님” 전해
희망 갖도록 격려하고 신유와 축복기도

 이영훈 목사는 설 연휴 전날이었던 14일 평소보다 인파가 북적이는 서울역 뒷편 남산 자락 후암동 쪽방촌을 방문했다.
 간경화를 앓고 있는 임준식 성도(용산대교구)는 누우면 머리와 다리가 벽에 닿는 한 칸 쪽방에 기거하며 혼자 지내고 있었다. 방은 겨울 한기가 벽과 슬레이트 지붕을 뚫고 들어와 바깥과 온도 차이가 별로 없었다. 아프기 전에는 건설노동자로 생활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경제 활동도 할 수 없기에 더욱 힘든 상황이다. 방안에는 벽에 걸린 옷들과 이불 한 채, 가스버너와 양은냄비 하나, 작은 텔레비전, 그 옆에 서류봉투만큼 큰 봉지에 들어있는건 약밖에 없어 그의 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었다.

 임준식 성도는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형제들과도 오랫동안 연락이 끊겨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면 더욱 마음에 쓸쓸함과 그리움이 컸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설에 예기치 못한 이영훈 목사의 심방이 임준식 성도에게 큰 힘이 됐다.  

 임 성도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6년 전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하며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다. 아랫층에 사는 정창식 성도와 함께 우리 교회 주일2부 예배를 참석하고 방으로 돌아온 후에는 그날의 말씀을 묵상한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다가 성장한 후 서울에 와서 살면서 하나님을 떠나 방황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6년 전 함께 일하던 김현필 집사님을 만나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게 됐죠. 예배를 드리면 마음이 평안해져요” 교회를 다니니 술도 담배도 단번에 끊어 버릴 수 있었다고 한다.

 임준식 성도를 만난 이영훈 목사는  성도의 손을 잡고 힘차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어 찬송을 부르고 시편 23편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 목자가 되신다고 하셨다. 간경화가 속히 나아 건강해지고 문제가 해결돼 기초수급자도 되어서 경제적인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도한다”며 “임준식 성도님이 하나님께 복을 받고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임준식 성도는 “간경화가 나아서 건강해진 몸으로 다시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 이영훈 목사님이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배 후 설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고 꼭 건강을 회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고 당부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8.02.18. am 11:39 (편집)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