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신학ㆍ선교 > 성경주제연구
죄(Sin)

하나님 명령 어긴 아담·하와에서 비롯된 ‘죄’
대속의 은혜 감사하며 회개할 때 죄 용서 받아
날마다 주를 향한 헌신으로 죄 극복해야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셔서 못하실 일이 없으시다. 또한 지극히 좋으신 분으로 우리의 고통을 긍휼히 여기신다. 성경은 악한 부모일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으로 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한다. 이처럼 능력도 있고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계신데, 왜 우리의 삶에 질병과 고난과 죽음이 다가오게 되는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이 바로 ‘죄’이다. 찬란하게 비치는 햇빛을 구름이 가리는 것처럼,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아서 은혜와 사랑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먼저 죄의 의미를 살펴본다. 죄란 선에서 이탈하는 것이다. 히브리어 ‘하타’란 ‘죄를 짓다, 길을 벗어나다’라는 뜻이다. 사사기에 보면 머리카락 하나 빗나가지(하타) 않고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물맷돌의 명수들이 있었다(삿 20:16).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고 계획하신 선하신 뜻이 있는데, 사람이 그러한 길을 빗나가는 것이 죄이다. 또한 죄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말한다. 히브리어 ‘메리’는 반역이나 패역한 죄를 말한다(겔 2:5).

 창세기에는 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자세히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지켜야 할 명령이 있음을 알려 주셨다. 그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는 것이다(창 2:16∼17). 법이 있고 명령이 있어야 이탈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한 법은 속박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가르쳐주는 은혜이다. 사람은 땅에서 태어났으며,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존재다. 그것을 알고 순종할 때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의 명령에 매어 살지 말라고 유혹하였다(창 3:4∼5). 그러한 유혹에 끌려 하와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고 법에서 벗어난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후 그들은 두려워서 하나님을 피하여 숨은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비참한 결과를 당하게 되었다(창 3:10). 인간의 마음은 죄가 솟아나는 샘물이 되었다. 그런 근원적인 부패로 인해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할 뿐만 아니라(창 8:21),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롬 7:18). 이러한 원죄는 유전이 되어서 아담은 타락한 자신의 형상을 자손에게 물려주게 되었다(창 5:3).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죄를 지은 후 통렬하게 회개하면서 죄의 뿌리 깊은 내력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원죄로 오염된 마음은 계속 죄를 짓게 함으로써 인간의 자범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었다(롬 1:28∼31). 결국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난 삶의 무의미와 허무에 시달리고, 가시와 엉겅퀴 속에서 살아가다가(욥 5:7), 마침내 질병과 죽음으로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영원한 심판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마 3:12; 막 9:48; 계 14:10∼11).

 그러면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죄를 짊어지셨다(요 1:29; 사 53:6; 고후 5:21). 그리고 모든 죄를 청산하셨다(롬 6:4; 요 19:30; 히 9:26∼28).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면 깨끗하게 된다(요일 1:7).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 1:18)
 이처럼 예수님의 대속의 공로를 의지하여 우리 그리스도인은 항상 회개하고 죄 용서함을 받아야 한다(요일 1:9). 나아가서 우리는 끊임없이 다가오는 죄의 충동을 이기고 살아야 한다.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국가의 법과 형벌을 두려워함으로 인해 죄를 피하고(롬 13:4),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죄를 멀리 해야 한다(롬 2:6∼8). 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으로 죄를 극복하게 된다. 죄에 물든 육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갈을 물려야 한다(시 119:105). 한 걸음 더 나아가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롬 8:13∼14). 사도 바울의 담대한 고백은 감격적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죄가 없어지면 천국 백성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고 즐거워하게 된다(롬 5:10∼11). 찬란하게 비치는 태양빛을 막는 구름과 같은 죄악이 사라졌으므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받게 된다(약 1:17).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따뜻한 삶, 응답받는 행복한 삶, 찬란한 빛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담임)

 

기사입력 : 2018.02.11. am 11:2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