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ㆍ특집 > 기획특집
작은 예수의 영성(6) - 섬김과 나눔의 영성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의미 있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작은 예수의 영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작은 예수의 영성’은 성숙한 순복음의 성도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신앙 원리이자 그 실천 방안이다. 이러한 작은 예수의 영성은 ‘십자가의 영성’에서 시작해 ‘말씀의 영성’, ‘성령 충만의 영성’, ‘기도의 영성’, ‘절대긍정의 믿음의 영성’, ‘섬김과 나눔의 영성’, ‘개인적 성화의 영성’ 그리고 ‘선교의 영성’ 8개 핵심 신앙 요소로 구성된다. 글은 8회에 걸쳐 순복음의 영성으로써 ‘작은 예수의 영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주님이 행하신 섬김따라 작은 일부터 이웃 섬기고 나누며 베풀어야

 작은 예수로 사는 삶에서 섬김과 나눔은 필수적인 덕목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이 허락하신 것으로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 이러한 섬김과 나눔을 통해 우리는 주님을 닮아가는 성숙한 제자의 삶을 살게 된다. 이번 주에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헌신 행위인 섬김과 나눔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1. 작은 예수의 영성으로서 섬김과 나눔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사람의 모습 즉, 종의 형체를 가지셨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빌 2:5∼8). 또 주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하시며 나눔의 삶을 살 것을 가르치셨다(행 21:35). 이러한 점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섬김과 나눔의 삶을 많이 강조하셨다. 이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섬김과 나눔의 영성의 모범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몸소 보이신 본을 받아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특별히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것은 ‘섬김의 리더십’이다(마 20:28). 이 리더십은 자신의 성공보다 남을 돕고 성공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이러한 리더십은 오랜 기간을 거쳐 삶을 통해서 발휘되기 때문에 눈에 즉각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수님께서 이런 섬김과 나눔을 우리에게 베푸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을 도모하게 하시기 위함이셨다(엡 2:10).

 우리가 주님의 섬기는 모습을 지니고 또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령 충만해야 한다. 섬김과 나눔은 참된 사랑에서 시작하며 필연적으로 희생이 따른다. 우리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예수님처럼 희생하고 섬기는 ‘작은 예수’의 삶을 살게 된다.   

 
2. 섬김과 나눔의 실천

 섬김과 나눔은 작은 것부터 실천할 때 의미를 지닌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불쌍하고 병든 자를 위로하시고 치유하시며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셨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는 최대의 섬김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섬김을 행하셨다. 이는 평소에 작은 것부터 섬기는 사람이 큰 섬김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섬김과 나눔의 삶을 거창하게 생각해서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작은 일부터 실천하다 보면 더 큰 실천을 하게 된다.

 또한 섬김과 나눔은 물질적인 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시간과 재능을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베풂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섬김과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이러한 섬김과 나눔은 겸손과 충성이 필수적이다. 나를 희생하고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는 겸손이 있어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으며,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적극적으로 섬기고 자신의 것도 나눌 수 있다. 자신의 일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이 남의 일을 살피고 돌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신앙의 삶에서, 직업 현장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실함으로 자기 일뿐만 아니라 남의 일을 돌보는 것은 주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는 방법이다(빌 2:4).    
 
 3. 섬김과 나눔의 축복

 그리스도인이 작은 예수로 살아가며 이웃을 위해 섬기고 나눌 때 받는 축복은 다음 몇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신앙의 성숙을 가져온다. 남을 섬긴다는 것은 자신을 낮춰야만 가능한데 이를 실천할 때 예수님의 겸손을 이해하고 체득하게 된다. 사람은 자기 자녀를 낳고 양육할 때 자기 부모의 희생과 수고를 이해하게 되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남을 섬기고 나누면 조금이나마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신 헌신과 수고를 깨닫게 되며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이 땅에서 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 사람은 기회만 되면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고 남보다 잘나고 더 갖추어서 좋은 위치에 올라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법칙은 정반대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라고 말씀하셨다(마 23:12). 자신을 겸손히 낮추고 섬기는 자세를 지닌 사람은 결국 주님께 칭찬받고 존귀하게 된다. 또한 시편 112편 9절은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자신의 소유로 구제하고 섬기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므로 존귀와 영화를 얻게 된다. 자신의 것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부유해지고 윤택하게 되는 것이다(잠 11:24∼25).

 셋째, 장차 천국에서 상급을 받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며 선한 일을 감당하다 보면 크고 작은 고난을 당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럴 때 주님을 의지하여 잘 참고 견디면 우리는 주님이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된다(약 1:12).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원함으로 양무리의 본이 되는 자는 장차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받게 된다(벧전 5:2∼4).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세상의 영광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또한 섬김과 나눔을 위해 절제하고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은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게 된다(고전 9:25).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아 세계 교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작은 예수’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처럼 받은 복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행 2:44). 이렇게 섬기고 나눌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게 되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다. 또한 주님을 위해 겸손히 섬기고 나눔으로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오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

<국제신학교육연구원>


 

기사입력 : 2018.01.14. am 11:08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