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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를 수놓은 성극 ‘수상한 초대’


문화사역팀 마스크 “하나님이 이끄신 무대”
기도로 준비, 실수 없이 기대 이상 공연 선보여
   

 대학청년국 문화사역팀 마스크의 성극 ‘수상한 초대’가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보였다. 청년들은 물론 일반성도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참석했고 특별히 교회에 출석한지 얼마 안된 새가족들을 초청해 열렸다. 공연 당일 예루살렘성전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대학청년국장 유경민 목사는 “반 년 넘도록 준비한 작품”이라며 성극을 준비한 마스크팀에게 감사를 전했고 문화사역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작품 ‘수상한 초대’는 데이비드 그레고리 원작 ‘Dinner with a Perfect Stranger’ (한국 제목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각색한 작품이다.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작품이다. 마스크는 원작보다 현실과 현재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실제로 성극을 관람한 성도들은 “성극동아리라고 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대학로의 여느 작품과 비교해도 내용이나 연기, 연출 모두 손색이 없었다”고 평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최은진 성도(카리스선교회)는 “공연진행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아마추어라 걱정이 많았다. 작품을 고르는데 신중했고 8월에 작품을 선택해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릴 수 있었다. 진행하면서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막막했는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다”고 말했다. 6년 전 처음 초연된 원작이 작년에 재연되어 마스크는 단체로 그 작품을 관람하고 지금의 ‘수상한 초대’를 무대에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당장 원작 대본조차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하다란 생각을 떠올릴 때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필요로 하는 사람을 붙여주셨다. 그렇게 대학로의 실제 프로듀서나 원작 대표를 만나게 되고 직접 허락을 구하고 대본도 받아서 준비할 수 있었다. “이건 반드시 해야 하는 작품이다”라는 것이 마스크 팀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공연 당일 최종 리허설에서 실수가 연이어 있었다.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연출부터 배우들까지 모두가 실수를 연발했다. 이미 예루살렘성전 문 밖에는 성극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부담과 긴장으로 초조했지만 먼저 기도했다. 하나님을 위한 무대인만큼 하나님에게 맡기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실제 공연에서는 단 한 명도, 단 한 번도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내려온 배우들도 이구동성으로 “기적 같은 순간이야”, “이건 말도 안돼”를 연발했다.

 최은진 성도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준비하는 팀원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보러 오신 성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부족한 것이 많아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려 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 이상의 결과에 팀원들도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더 많은 활동에 대한 열의도 생겼다”고 말했다.
 ‘마임과 스킷을 통한 영적 교제’라는 의미를 가진 마스크(Mime & Skit KOINONIA)는 새해에도 더 좋은 공연과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길 소망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8.01.07. am 12:19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