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신학ㆍ선교 > 성경주제연구
하나님의 뜻

그리스도인 삶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는 것
모범 보이신 예수 발자취 따라 순종·결단의 삶 살아야

 ‘미운 일곱 살’이란 말이 있다. 아이가 태어나서 7살이 되면 그 동안 보고, 듣고, 배우고, 깨달은 정보가 축적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그러니 자연히 부모님의 뜻과 충돌해 미운 일곱 살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7살만 되어도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다 자란 성인이 죄악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한다(마 6:10). 그 기도는 하나님 백성이 추구해야 할 삶의 길이요 믿음의 도리이다.

 하나님의 뜻이 중요한 까닭은 만물의 존재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우주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존재한다(계 4:11). 우리 그리스도인의 구원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주셨다(갈 1:4).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녀가 되었다(엡 1: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셔서 그 뜻을 행하도록 온전하게 해주신다(히 13:20∼21). 이와 같이 만사가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된다(엡 1:11).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모범을 보이셨으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 발자취를 따라 살아가야 한다. 예수님의 일생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신 삶이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양식이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는 것이며(요 4:34), 아버지의 뜻대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신다(요 5:30).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목적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요 6:38).

 그러나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은 순종과 결단으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자동적이거나 기계적으로 혹은 강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기꺼이, 그리고 의지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셨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천국 복음을 증거하실 때 예수님의 가족이 찾아오셨다. 그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가족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육적 가족관계보다 영적 가족관계를 강조하셨다(마 12:48∼50). 예수님은 어떤 기적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치셨다. 천국 시민권의 확실한 증거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있을 뿐, 어떤 예언이나 권능이 천국 시민권의 보장이 아님을 밝혀 주셨다(마 7:21∼23).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태도는 겟세마네 동산의 고뇌에 찬 기도에서 나타난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힘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겠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의 마음이 나태해지거나 세상의 정욕에 빠져버리면 하나님 뜻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동하게 된다. 한 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에 신앙생활의 목적을 두었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어 자신의 뜻과 계획을 앞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분은 직업을 선택하거나 각종 사업을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우선으로 하는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하는가? 결혼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해 결혼하는가, 아니면 내 마음에 맞는 결혼을 우선하는가? 심지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여겨질지라도 내 뜻을 내세울 때가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반드시 순종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확실히 알고 행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찾고 묵상하며, 열심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시 119:105).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힘써 분별해야 한다(롬 12:2).

 또한 힘써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를 선택하실 때 밤새도록 기도하셨다(눅 6:12∼13). 하나님의 아들이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셨다면 우리가 하나님 뜻을 알기 위해 더욱 힘써, 더 많이,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이다.

 옛말에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다. 하물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형통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준행하며 살아가면 인생은 행복하게 된다. 당연히 만사형통의 복을 받게 된다. 혹시 고난을 당할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일은,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고귀한 사람은 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기사입력 : 2017.12.17. pm 13:1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