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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왕국의 멸망 그러나 희망의 하나님

◎ 찬송가(다같이) : 315장(통일 512장), 488장(통일 539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열왕기하 25장 8∼12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스라엘 왕국이 패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왕국은 멸망당하고 성전은 파괴됐을지라도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보시고 멸망과 성전 파괴로 강력하게 징계하시지만, 그 허물어진 터전 위에 다시금 희망의 새싹을 틔우십니다.

 1.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

 남유다는 요시야가 죽은 이후 약 22년 동안 왕이 네 번이나 바뀌고, 앗수르, 애굽, 바벨론 등 강대국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맙니다. 이는 일찍이 예고된 것으로 요시야의 할아버지 므낫세의 악행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왕하 23:26∼27, 24:2∼4).

 무엇보다 남유다 백성들에게 충격적이었던 것은 남유다의 멸망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다는 것이었습니다(왕하 25:8∼10). 솔로몬 시대에 건축된 예루살렘 성전은 약 18만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7년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최고급 자재와 최고의 기술력이 사용된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성전을 사랑하였고,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이 성전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숱한 전쟁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은 굳건히 보전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남 왕국의 역사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사이 남 왕국 백성들의 신앙은 크게 퇴색되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은 잃어버린 채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으로 변해버렸던 것입니다. 특별히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존립하고 그곳에서 예배가 이루어지는 한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남유다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의 안위는 성전이 아닌 하나님께 달린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유다 백성들의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성전 예배보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과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을 원하셨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신앙의 겉모습만 남고 중심은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당시 남유다 백성들의 행함과 진실함이 결여된 성전 신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책망했습니다. “만군의 야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 곳에 살게 하리라 너희는 이것이 야훼의 성전이라, 야훼의 성전이라, 야훼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렘 7:3∼4)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은 우리에게 중대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반복적이고 형식적인 예배보다 하나님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열정, 말씀에의 순종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의 외형보다는 중심을 보시며,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믿음이 변하지 않길 원하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앙의 형식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속한 교회, 구역, 교단 그리고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예배와 행사들도 물론 중요합니다(마 23:23).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신앙에 생명력을 주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남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회복시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경한 방법을 동원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겉모습만 남은 안일하고 타성에 젖은 신앙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살아 숨 쉬고, 행함과 진실이 있는 신앙으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2.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열왕기서는 솔로몬의 우상숭배로부터 시작해서 왕국의 분열과 북 왕국과 남 왕국의 멸망으로 끝을 내고 있지만, 결국에는 희망을 전하고 있는 성경입니다. 이는 열왕기하 맨 마지막에, 바벨론에 잡혀간 여호야긴 왕이 사면되어 높아지는 장면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25장 27절은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윌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이월 그 달 이십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라고 말씀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열왕기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때, 열왕기서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신앙인들에게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우상숭배의 죄악, 말씀에 대한 불순종, 외세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의 죄를 범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열왕기서를 접하면서, ‘죄를 범한 백성은 징계하시지만, 그들이 돌이켜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멸망 이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있는 동안 위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다시금 희망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망국의 아픔 속에서 오히려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해주실 것이며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해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희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불굴의 신앙을 품었던 것입니다. 결국 남유다 멸망 이후 약 50년이 지나 고레스 칙령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고, 뒤이어 예루살렘 성전도 재건됩니다.
 우리의 삶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과 아픔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왕국의 멸망과 같은 극도의 절망이 엄습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환경이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희망을 예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을 더욱더 굳건히 세워주시기 위해 때때로 시험을 허락하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절망과 실패가 아니요, 희망과 성취입니다(렘 29:11).
 이스라엘은 멸망당했지만 하나님은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회복을 꿈꾸는 사람에게 역사하십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간추린 만나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

1. 남유다 백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형식적이고 타성에 젖은 신앙을 갖게 됩니다.
2. 진실한 예배와 말씀에 대한 순종도 없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 남유다는 멸망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신앙만 남은 남유다를 멸망시키고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심으로 징계하십니다.
4. 형식을 갖춘 예배나 신앙생활 못지않게 진심 어린 예배와 말씀에 대한 순종도 중요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1. 이스라엘 왕국은 완전히 멸망당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2.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던 여호야긴 왕이 사면되고, 바벨론에서 높임을 받습니다.
3. 열왕기서는 이스라엘 왕국과 같은 죄악을 범하지 말 것을 신앙인들에게 독려하고 있습니다.
4.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지라도, 자녀들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희망의 하나님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진실하고 열정적인 신앙을 회복합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맙시다.
3. 희망의 하나님을 붙잡읍시다.

<기 도>
1. 반복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이 아닌 진실과 열정이 있는 신앙으로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이에 순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지라도 희망의 하나님을 굳건히 붙잡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12.17. pm 13:0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