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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넘치는 사랑] 김승수 성도

“목사님 보고 싶다는 소원 이뤘죠”
어려운 형편에 걷지도 못해 절망
이영훈 목사 시편 말씀에 희망 얻어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골목길. 지난달 25일 찬바람이 뚫고 들어오는 두평 남짓한 작은 방에 앉아있던 김승수 성도가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다리 통증으로 5년 전부터 일어서지 못해 교회도 가지 못했던 김승수 성도의 집에 이영훈 목사가 직접 심방온 것. 이영훈 목사는 김승수 성도를 위해 시편 23편 말씀을 전하고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의 사랑과 격려는 김승수 성도에게 기적이었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였다.  
 “처음에 이영훈 목사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어요. 이렇게 누추한 곳에 어떻게 모실지 어제 잠을 한숨도 못잤어요” 이어 김승수 성도는 이영훈 목사의 방문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걷지 못하게 되면서  이제 죽을 때까지 목사님 얼굴을 못보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우리집에 와주시니 소원을 이뤘네요”

 이영훈 목사는 시편 23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에 목자 되시고 주인이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길 당부했다. “주 은혜 가운데 축복된 삶을 살도록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사랑하는 성도님과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한 이영훈 목사는 김승수 성도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의 목자되시는 주님을 의지해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의 고백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김승수 성도를 위해 안수기도하고 선물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올해 74세인 김승수 성도에게는 슬하에 1남 2녀가 있지만 아들은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고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보증금을 빼려고 하는 상황이다. 큰 딸은 연락 안 된지 20년이 넘었고, 둘째 딸은 1년 전에 연락이 됐지만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다. 국가 보조금을 받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는 자녀들이 어머니를 모시지 않는다는 증명서류도 만들어주지 않아 못받고 있다. 지금까지 김승수 성도는 만리동 고개 공중전화 박스 옆에서 천원짜리 야채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런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십일조를 드리며 생활했는데 허리 상태가 악화돼 거동을 못한지 5년이 넘었다. 거동을 못하게 되면서 방안에서 모든 일 처리를 해야 했고 교회에서 지원해주는 물품이 전부였다. 지역장과 옆집 미용실 집사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끼니도 걱정할 형편이었다. “제가 우리 지역장님이신 방예숙 권사님을 만난건 하나님의 은혜예요. 가족도 돌보지 않는 저를 수시로 챙겨주시고 신앙으로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오늘 목사님께 기도도 받게 돼 너무 행복해요.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거구나 알게 됐어요”


글·이미나/ 사진·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7.12.10. pm 13:15 (편집)
이미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