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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성도(시나리오 작가·대학청년국) 마음에 밝음을 선물하는 영화 만들고 싶어요

“마음에 밝음을 선물하는 영화 만들고 싶어요”
첫 작품이 기독교영화라 기쁘고 주님께 감사
시나리오 제작에 목사인 아버지의 조언 큰 도움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배우들의 연기다.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일 수 있는 것은 그 배경이 되는 영화 시나리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름다운 가족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이성경 시나리오 작가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성경 작가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번 영화가 그녀의 영화사 입사 후 첫 작품이자 데뷔작이다. “첫 작품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해요. 사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셨음을 분명하게 느끼고 있었어요” 이 작가는 매년 대학청년국에서 시작하는 새해 다니엘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취업을 앞둔 시점이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21일 다니엘기도회를 모두 참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다. “처음 한 주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게 주시는 은혜가 커서 기도회가 끝난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저는 꼭 영화시나리오작가가 되고 싶었죠” 기도회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그녀의 교수는 영화사에 그녀를 추천해주었다. 그렇게 입사한지 아직 채 1년도 되기 전에 제작사는 CBS로부터 기독교영화제작을 의뢰받게 됐다.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시나리오의 임무가 쥐어졌다. “우리가 잘 아는 기독교영화부터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기독교영화, 연극 등 다양한 기독교 작품들을 보면서 시나리오를 준비했어요. 영화에 등장하는 기독교적인 장면이나 성구, 찬양 등은 목사님이신 아버지께 상담했죠. 이 시대의 아버지를 그린 영화다보니 아버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어요” 아버지인 이재희 목사(동작 굿피플실버센터장)는 그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아버지를 보고 자란 그녀는 영화제작 중에 아무리 바빠도 주일성수하며 틈틈이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저 만의 기도의 습관이랄까. 제 생각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고 생각하며 대화하듯 기도해요.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하고 있더라도 기도하면서 할 수 있죠”
 앞으로 그녀는 많은 작품을 쓰고 싶지만 특히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 기쁨을 주는 영화를 만들어 ‘밝음’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한다. 요즘 같이 절망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쉬어가는 시간이 되고 힘을 얻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번처럼 꼭 기독교영화가 아니더라도 영화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어요. 또 영화를 통해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소개----------------------------

스크린에 수놓은 가족사랑이야기
광명큰빛영화제 개막작
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한국 기독교 영화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 때 따뜻한 가족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스크린을 수놓았다.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족을 돌볼 틈 없이 매일 회사 일에 치이는 대한민국 대표 가장, 김복용(성지루 역). 자신을 부하처럼 부리는 상사 때문에 허구한 날 술을 마시고 심지어 기사 노릇까지 하고 있다. 남편의 속사정을 모르는 아내 ‘화연’(전미선 역)은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고 자연스레 다툼이 생긴다. 쌍둥이인 아들 ‘우주’와 음악을 하고 싶은 딸 ‘달님’은 그런 아빠와 마찰이 잦다. 다행히 늦둥이 ‘별님’의 사랑스러운 애교가 김복용을 위로한다. 언젠가부터 몸이 불편하던 김복용. 찾아간 병원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더해지는 불행과 고통, 고난 속에 김복용의 발걸음이 머무는 곳이 바로 교회였다…’ 영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특히 아버지에게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가족과의 마찰이나 가족이 있음에도 외로움을 느끼는 이 시대의 아버지를 잘 조명했다.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관객 중 특히 아버지들이 이 영화에 공감하는 가장 큰 이유다.

 CBS가 제작한 ‘내게 남은 사랑을’은 최근 2017 광명큰빛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온 가족이 함께 영화 보면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영화제의 취지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한국의 기독교 정서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가족영화다. 추운 겨울 가족의 따뜻함을 떠올리게 하는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그립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기사입력 : 2017.11.26. am 12:02 (편집)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