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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하나님의 힘을 인정하라

하나님을 인식하는 게 회복의 두 번째 단계
주 앞에 내려놓을 때 진정한 자유 맛볼 수 있어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자신만만하게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했다. 중국 한국에 이어 미국도 이길 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이다. 당시 세계 유일의 원자폭탄을 소유하고 있던 미국은 세계 전쟁 역사에 유래가 없었던 원자폭탄 투하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이 여러 차례 항복할 것을 경고했지만 일본인들은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상상할 수도 없었던 엄청난 위력의 폭발로 12만 명 즉사, 총 30만 명이 넘는 원폭 피해자가 발생했다. 일본은 그제야 그 힘의 위력을 온몸으로 느끼고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힘을 인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힘은 절대적인 것으로 개인의 괴로운 모든 문제를 극복해 줄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나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님의 힘을 개입시키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회복을 위해서 반드시 개입이 필수적이다.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힘이며 어떤 문제도 치유할 수 있는 만능의 힘이다. 하나님의 힘 없이는 변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이 힘을 적용해 보지 못한 신앙은 종이호랑이 같은 연약한 것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위대한 힘을 제대로 인식하고 적용하는 것이 회복의 두 번째 단계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개입해 주신다는 것은 나의 문제를 넉넉히 해결할 힘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힘으로 적용시키는 것이다.

 미국에서 회복 모임을 이끌며 일주일 간 집중 과정을 진행할 때였다. 참가자 중 L집사가 있었다. 그녀는 외도의 문제가 있었고 이 사실이 시어머니에게 알려지면서 이혼은 물론 자녀 양육권도 빼앗겼다. 미성년자인 아이들에게는 접근 할 수 없도록 금지 처분도 내려졌다. 이혼 후 그녀에게 다가온 충격은 상상 이상의 것들이었다. 집에서 쫓겨나야했고, 남편과 자녀를 만날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자살을 선택하고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살아나긴 했지만 그녀는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지 못했다.

 이후 미국인과 재혼하고 한인교회에 출석하게 됐는데 처음 나오는 그 순간부터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세월이 지났고 어느덧 성년으로 자란 아이들이 엄마를 찾아와 서로 회복된 듯 여겨졌다.
 이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회복 모임에서 자신도 모르게 지난날 아픔이 터져 나왔다. 부모의 이혼, 이복동생과의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그녀는 자신을 진실하게 드러내지 못해왔고, 문제가 결혼생활에서 나타났다는 것. 또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의지하며 불신앙이 내면에 강하게 자리했던 것이었다. 그녀는 모임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난 다 치유 받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큰 힘을 실제로 인정하면서 내 안에 아직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회복의 2단계는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데 힌트가 있다. 그 힘을 믿고 문제를 솔직하게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추적하시고, 개입하시고,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해주신다. 다른 길은 없다.

배정호 목사(동대문성전 담임)

 

기사입력 : 2017.11.26. am 10:55 (편집)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