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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제연구 ①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

창조주의 주권과 통치권 아래 있는 곳이 ‘천국’
교회는 하나님 은혜가 현존하는 하늘나라
회개하고 예수 믿을 때 하나님 나라 확장  

 아우구스티누스는 히포의 주교로 서방교회의 지도자이며, 고대 그리스도교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다. 그는 말년에 ‘신국’(하나님의 나라)을 저술했다.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권 아래 있는 곳을 말하며, 다른 말로는 하늘나라(천국)를 말한다. 그는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나라가 서로 얽혀 있지만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승리한다고 담대하게 선포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구원자이실 뿐만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왕이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영역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굳게 믿는 것은 하나님은 우주의 왕이시라는 사실이다. 우주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작품이며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야훼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야훼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대상 29:11). 좁게 말하면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선택하신 이스라엘의 왕이시며(신 33:5; 삼상 12:12), 영원한 미래의 왕이시다(사 24:23; 미 4:6∼7).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닌 영적이며 도덕적인 나라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외부적이 아닌 내면적인 나라이지만(롬 14:17; 눅 17:20∼21), 실제적이며 현재적 나라로 임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예수님의 사역 속에 나타났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눅 11:20).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성도들 속에 임하시며(눅 17:21), 교회에 임하여 있다(마 18:20).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에 속하지 않지만, 교회를 통해서 눈으로 볼 수도 있다. 종국적으로 온 세상에 임하는 나라로써(눅 13:29), 미래에 완성될 것이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계 11:15).

 현재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와 공존한다(마 13:24∼26). 세상 나라에는 세상 권세자가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으로 이끌어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2∼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까지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흑암의 나라는 서로 싸운다(엡 6:12). 그러나 결국 온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며(시 67:2,4; 말 1:11; 마 6:10),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이다(계 22:5, 20).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 먼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하며(막 1:15),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요 3:3,5).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를 가져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 나아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하며(마 7:21), 교만한 마음을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마 18:3). 끝으로 어떤 핍박과 고난에도 믿음을 지키고 헌신해야 한다(마 5:10; 19:12).

 오늘날 하나님의 나라가 실제적으로 임하는 것은 전도와 헌신을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을 때마다 흑암의 나라가 줄어들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 그뿐만 아니라 우리 크리스천들이 자신을 하나님께 더욱 더 헌신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 불가시적인 하나님 나라와 가시적인 교회가 완전하게 일치하지는 않을지라도,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의 성장될 때 사탄의 세력이 파괴된다는 사실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결국 이 세상의 평화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때 우리가 행복해지고, 온 세상이 평화롭게 된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담임)

 

기사입력 : 2017.11.12. am 12:0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