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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한 삶

 슈바이처가 운영하는 아프리카의 랑바레네 병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미모의 간호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마리안 프레밍거.

 헝가리 귀족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한때 재색을 겸비한 최고의 미인으로 추앙받았다. 모든 악기의 연주에 능했으며,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연극배우로도 명성을 떨쳤다. 그녀는 두 번 결혼했다. 첫 남편은 의사였고, 두번째 남편은 헐리우드의 영화감독 오토 프레밍거였다.

 그녀는 어느 날 슈바이처의 찬송가 연주를 듣고 결심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허상일 뿐이었다. 남을 위해 사는 삶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

 프레밍거는 그 자리에서 아프리카행을 결심했다. 그리고 20년 동안 슈바이처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흑인 병자들을 위해 사랑을 베풀다가 눈을 감았다. 프레밍거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남을 위한 삶이 이렇게 행복한 것을…”

 

기사입력 : 2017.11.05. am 11:2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