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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엘리사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 찬송가(다같이) : 456장(통일 509장), 365장(통일 484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열왕기하 4장 2∼4절, 열왕기하 5장 9∼10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엘리야의 뒤를 이어 엘리사가 북이스라엘을 지키는 선지자로 세워집 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고, 많은 사람들을 도우셨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 게도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1. 절망의 삶에서 건짐받은 과부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왕들로 인해 영적으로 피폐해졌을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헐벗고 연약한 자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곤 했습니다. 이번에 나눌 한 과부의 삶은 이러한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로 하면 목사인 선지자 남편을 떠나보낸 한 과부가 홀로 어린 두 아들을 기르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과부는 변변한 벌이도 없이 빚만 늘어갔습니다. 빚을 계속해서 갚지 못하자, 끝내 두 아들이 노예로 팔려가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과부의 삶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았으며, 이제 그녀에게는 두 아들과 기름 한 그릇밖에 남은 게 없었습니다(왕하 4:1).

 그녀는 이토록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한 가닥 희망을 품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찾아가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여인의 딱한 사정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그녀에게 ‘두 아들과 함께 이웃들에게 가서 그릇을 많이 빌리고, 그 그릇들에 기름을 가득 채우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과부가 엘리사의 명령을 실행에 옮기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빌려온 그릇들에 기름을 채우고 채워도 기름이 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과부는 빌려온 모든 그릇들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그것들을 내다 팔아 빚을 갚고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왕하 4:7).

 우리도 때로는 이러한 과부와 같은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지도자는 하나님을 떠나있고, 국가에서 하는 모든 일들은 백성들의 삶의 유익과는 거리가 먼 것들일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죽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빚까지 지게 되고, 집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비관적인 상황에 놓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영혼의 구원뿐 아니라 우리 삶의 생존까지도 관장하시고 책임지십니다.
 과부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엘리사를 찾아갔던 것처럼,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며 우리의 문제를 아뢰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 하나 의지할 곳 없는 처지에 놓여있을 때 하나님은 유일한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는 기적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2. 나병을 고침받는 이방 사람 나아만

 엘리사의 사역은 이스라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당시 북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에 있던 아람 사람에게까지 임했습니다. 나아만은 아람 사람으로 전쟁에서는 패배를 모르는 유능한 장수였으나, 안타깝게도 나병환자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온 한 소녀가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면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합니다(왕하 5:2∼3). 이 말을 들은 나아만은 비록 소녀의 말이었지만 병을 고쳐야겠다는 일념으로 엘리사를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했습니다.

 먼 길을 걸어 엘리사를 찾아간 나아만, 그런데 엘리사는 그를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엉뚱한 행동을 시켰습니다(왕하 5:9∼10). 이에 나아만은 크게 분개했습니다. 그는 아람의 큰 용사였기에 그 지위에 합당한 그럴듯한 대우, 이를 테면 엘리사가 직접 마중을 나와서 정중히 자신을 맞이하고 환부에 손을 얹어 치료하는 것 등의 환대를 기대했던 것이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나아만은 엘리사의 말을 듣지 않고, 아람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그와 동행했던 종들이 그에게 다가와 “요단 강에 몸을 씻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니, 병을 고치시고자 한다면 엘리사의 말대로 한번 해보십시오”라고 권면합니다. 나아만은 못 이긴 척 요단 강에 내려가 몸을 일곱 번 씻고 나오게 되고, 기적적으로 나병을 고침받습니다.

 성경은 나아만의 피부가 얼마나 깨끗하게 고쳐졌는지 ‘어린아이의 살같이’ 되었다고 말씀합니다(왕하 5:14). 병을 고침받은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찾아가 예를 갖춰 감사를 표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섬기는 아람의 신 림몬을 섬기는 것을 그만두고, 야훼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왕하 5:17).

 나병에서 고침받는 나아만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포로로 잡혀온 이방인 소녀의 이야기와 종들의 권면을 들었던 경청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나아만은 병 고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타인의 생각이 내 생각보다 더 탁월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만 옳다는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때 더 큰 발전과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든 특별한 대우를 받기 원합니다. 지위가 올라가거나 나이를 먹을수록 그러한 욕심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특별대우를 받을 수는 없으며, 더욱이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우리는 겸손 또 겸손해야 합니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고, 자존심을 내세우는 태도는 은혜를 받는 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나아만은 아람의 큰 용사로서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요단 강에 몸을 씻음으로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하며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 간추린 만나
 <절망의 삶에서 건짐받은 과부>

1. 빚을 갚지 못한 과부는 두 아들을 팔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합니다.
2. 과부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엘리사에게 나아갑니다.
3. 그릇을 빌려와 기름을 채우라는 엘리사의 말에 순종한 과부가 기적을 체험합니다.

 <나병을 고침받는 이방 사람 나아만>
1. 나아만은 아람의 용사였으나, 나병환자였습니다.
2. 나아만은 유다 소녀의 말을 듣고, 병을 고치기 위해 엘리사를 찾아갑니다.
3. 요단 강 물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을 듣고 나아만은 불쾌해 합니다.
4. 나아만은 종들의 권유로 요단 강에 몸을 씻자, 나병이 고침받았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은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
2.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3. 자존심을 내려놓고 은혜를 갈망합시다.

<기 도>
1.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찾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타인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10.29. am 11:2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