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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호렙 산의 엘리야

◎ 찬송가(다같이) : 406장(통일 464장), 351장(통일 389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사무엘상 18장 1∼3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연약한 인간은 언제든지 낙심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은 하나님의 사람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성공했을 때이든 실패했을 때이든 언제나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1. 낙심하는 엘리야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상대로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기도로 이스라엘 땅에 비를 불러왔던 엘리야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아합 왕이 엘리야가 일으켰던 기적과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죽였던 일을 아내 이세벨에게 고한 것입니다. 이세벨은 본래 시돈 출신으로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겼고, 그것들을 이스라엘에 퍼트렸던 인물이었기에 이 이야기를 듣고는 몹시 격분했습니다. 그래서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신을 보내, ‘너를 반드시 죽이겠노라’고 위협했습니다(왕상 19:1∼2).

 그런데 이세벨의 위협을 들은 엘리야가 이스라엘 우상숭배의 원흉인 이세벨에게 맞서기보다 오히려 도망을 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섬멸하고, 기나긴 이스라엘의 가뭄을 끝냈던 위대한 용사로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 이방 여인의 위협 앞에 두려움에 휩싸여 줄행랑을 쳤던 것입니다.
 마음이 크게 낙심된 엘리야는 이세벨의 눈에 띄지 않는 외딴 광야에 들어가서 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말합니다(왕상 19:4).

 우리는 낙심한 엘리야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낙심은 꼭 실패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며, 엘리야의 경우와 같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큰 성취를 이룬 사람에게도 올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연약한 인간은 어느 누구일지라도 마음이 무너지고, 희망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놓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낙심은 열심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열심이 없으면 낙심도 없습니다. 낙심했다는 것은 무언가를 열심히 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낙심되고 약할 때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입니다. 고린도후서 12장 10절은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의 끝은하나님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낙심한 자를 위로하시고 일으켜 세우사 새로운 역사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2. 엘리야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말할 정도로 몸도 마음도 쇠약해져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고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다가오십니다. 천사를 보내 엘리야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하시고, 죽여달라는 그의 요구를 뒤로한 채 그에게 음식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열왕기상 19장 5절은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번에 걸쳐 엘리야를 위로하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엘리야와 같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쉬고만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 “더 이상 저를 찾지 마십시오”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망에 처한 우리를 위로하실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 가운데 우리를 찾아와 위로하십니다. 마음을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엘리야에게 음식을 주셨던 것처럼 육체의 힘도 부어주십니다.
 우리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희망을 놓지 않으십니다. 낙심한 우리의 마음을 섬세하게 위로하시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십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3. 엘리야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호렙 산으로 향하라는 말을 들은 후 엘리야는 사십 주 사십 야를 쉬지 않고 달려 호렙 산에 이르렀습니다. 호렙 산에 도착한 엘리야가 동굴에서 은둔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바람과 지진과 불을 보내신 후 세미한 음성으로 찾아오셨습니다(왕상 19:11∼12).

 바람과 지진과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주는 상징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람과 지진과 불 가운데 계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러한 현상들과 정반대인 ‘세미한 소리’ 가운데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위대한 이적들을 행해온 엘리야에게 진정한 변화는 눈에 보이는 기적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주셨습니다.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이란 자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아람의 새 왕으로 삼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북이스라엘의 새 왕으로 삼으며, 엘리사에게 기름을부어 엘리야를 대신할 선지자로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 19:15∼16).

 더 나아가 하나님은 엘리야와 뜻을 같이한 믿음의 동역자가 칠천 명이나 남아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 19:18). 이는 자기 혼자만 남았다며 외로워하던 엘리야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호렙 산에서 엘리야를 만나주신 하나님은 그를 위로하시고 그에게 새 비전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동역자의 존재까지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이제 엘리야는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힘차게 전진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좌절하고 낙심한 자에게 다가가 세밀한 음성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주기원하십니다. 지치고 힘든 심령을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다시 한번 사명자로 일어서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간추린 만나
 <낙심하는 엘리야>

1. 엘리야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세벨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껴 광야로 도망칩니다.
2. 낙심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큰 성취를 거둔 사람에게도 올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낙심한 자를 위로하시고 일으켜 세우시기를 원하십니다.

<엘리야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서는 죽여달라는 엘리야의 호소를 뒤로한 채 그에게 음식을 베풀어주셨습니다.
2. 우리는 절망하고 포기할지라도 하나님은 희망을 잃지 않으십니다.
3. 하나님은 절망에 처한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섬세하게 위로하십니다.

<엘리야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1. 호렙 산에 이른 엘리야는 세미한 소리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2.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새로운 비전을 부어주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엘리야 외에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은 동역자 7000명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은 낙심한 자를 위로하십니다.
2.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3. 하나님은 새로운 비전을 주십니다.
4. 우리에게는 동역자가 있습니다.

<기 도>
1. 낙심해있을지라도 우리를 먹이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말씀 가운데 만나주시고, 새로운 비전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3.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주심에 감사하고, 서로 존중하며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10.08. am 11:0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