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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교정복지선교회





30여 년 간 재소자 복음화와 갱생의 삶 도와
“나 같은 사람도 예수를 믿어도 되나요?”  
전적인 하나님의 구원 은혜 나눔에 주력


 “철커덩”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4개의 지문인식 철문을 통과하자 바깥세상과는 확연히 다른 공기가 느껴진다.  길게 뻗은 복도 끝에서 남성들의 찬양소리가 들려온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지난달 26일 서울동부구치소 강당. 200여 명의 재소자들이 교정복지선교회 친양팀의 인도에 맞춰 예배를 드린다. 이들은 모두 미결수로 앳된 청년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젊은이, 희끗희끗한 흰 머리의 중년 등 다양한 연령대가 섞여 있었다.

 교정복지선교회장 손복순 목사는 하나님 앞에 빈손을 내밀어 주님의 도움을 받게 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회원들은 준비해간 간식도 전달하며 재소자들을 위로했다. 선교회원 민춘기 권사는 “형편이 어려운 재소자들을 중보하며 복음을 전하다 보니 그들로부터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제가 예수를 믿어도 될까요?’라는 거였다”며 “구원을 얻기 위해선 아무런 조건도 필요 없다. 그저 전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어서 지금까지 교도소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85년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교정복지선교회를 창립해 지난 30여 년간 전국 52개 구치소와 교도소 그리고 청소년분류심사원 등에서 지금까지 650여 차례 방문예배를 드리며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교정선교는 전국의 재소자들, 특히 연고가 없는 무의탁 재소자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으로 전해진다. 목포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 이성연 씨(가명)는 3년 전 선교회에 성경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면서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났다. 이씨는 1년이면 두 세 차례 교도소를 찾아오는 선교회를 기다리며 때로는 중보기도를 부탁했고 성경과 필사노트 등을 기증받아 재소자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고 있다.
 전주교도소에 복역 중인 김준수 씨(가명)는 서신을 통해 “아무런 연고가 없다보니 출소 후 갈 곳이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성경과 신앙서적을 부탁하기도 했다.

 재소자들이 선교회로 보내오는 서신은 매달 150여 통에 이른다. 80여 명의 선교회 회원들은 ‘행복으로의 초대’ ‘신앙계’ 등을 우편으로 발송하며 재소자들이 새 사람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손 목사는 “하나님과 예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죄인”이라며 “세상에서 지은 죄로 차디찬 감옥에 들어가 속죄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재소자들이야말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야 할 정말 귀한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재소자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있다.

 

기사입력 : 2017.10.08. am 11:00 (입력)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