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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눌 때 은혜로 다가옵니다




이영훈 목사 추석 앞두고 힘겨운 성도 가정
 방문믿음 잃지 않고 사는 성도들 보고 ‘감동’
“기도해주고 맞잡아 준 목사님 손 평생 기억할 터”

명절이 더 외로운 사람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재회하며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명절이 돼도 만날 가족과 찾아오는 친척도 없이 외로이 명절을 보내야 하는 이웃이 많다. 또 병으로 인해 힘겨운 이웃도 있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천들은 명절 때 일수록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과 행복 나눔에 앞장서야 한다.
 평소에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결코 외면 하지 않았던 이영훈 목사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20일과 21일 성도 가정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말씀으로 격려했다.

폐지 모아 살아가는 80대 노모 

 80세가 넘은 우춘옥 집사는 벽 한쪽이 공영주차장과 맞닿은 채, 공장들로 둘러싸인 건물 안 공터에 무허가로 지은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이곳을 관리하며 폐지 수집과 인근 시장에서 배달일을 해주고 얻는 돈이 수입의 전부다. 다행히 건물주의 도움으로 한 몸 누일 방 한칸은 마련했지만, 정부 도움의 손길 조차도 미치질 않아 날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허드렛일로 연명하고 있다. 그래도 우 집사는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감사의 삶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토록 어렵게 모은 돈으로 문서선교를 위해 써달라며 국민일보 구독권을 개척교회에 보내고, 선교사를 위한 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할아버지가 외국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전해듣고 믿음의 가정이 됐어요. 당시 할아버지는 신변의 위협을 받는 선교사님을 몰래 가마에 태워 다니셨대요. 그런 할아버지의 열심으로 우리 가정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죠. 그런데 6.25전쟁이 터지면서 아버지는 공산당의 손에 돌아가셨고, 우리는 전쟁을 피해 황해도 고향을 떠나와야 했어요. 어린 동생들을 재우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항해 주먹질을 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어요. 그날 밤 꿈에 무언가에 쫓겨 도망가는 나를 흰 옷을 입은 분이 안아주시며 ‘안심하라’ 하셨어요. 그 날 이후 저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나 우 집사는 어려운 형편이 이어졌다. 병든 남편을 8년 동안 수발했고, 아픈 딸은 먼 거제로 시집 보냈다. “평생 주님을 멀리했던 남편이 ‘턱걸이 구원’이라도 받길 바라는 마음에 돌아가시기 3년 전부터는 부축을 하며 교회에 함께 다녔어요. 그래서 감사해요”
 우 집사는 무릎 수술 후 건강이 더 나빠져 보조 기구 없이는 걷기 조차 힘들어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처지가 못 돼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20일 오전 이영훈 목사가 우 집사의 가정을 방문 했을 때, 우 집사는 “부끄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통령보다 더 바쁜 목사님이 우리 집에 오시다니, 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인가봅니다” 우 집사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이 번져났다. 이영훈 목사는 우 집사의 두 손을 꼭 잡아주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삶이라도 야훼 하나님을 앙망하고 나아가면 새 힘을 주신다”라고 격려했다. “아픈 곳은 없냐”는 질문에 우 집사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그러면서도 “감사하다”고 연겨푸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히려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우 집사가 열심히 신앙생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추석 선물이라며 선물 꾸러미와 격려금을 우 집사에게 내밀었다. 우 집사는 올해 추석에 받은 가장 행복한 선물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딸 아프지 않게

 김지수(18세. 가명), 지은(16세. 가명) 자매는 밀집한 다세대 주택 반 지하 집에서 엄마,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지수 지은 자매는 각각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루푸스 병’을 앓아오고 있다. 루푸스 병은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온 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 면역 질환으로, 난치병에 해당된다. 루푸스 병으로 자매는 장기 손상과 류마티스를 앓게 됐고, 매일 면역억제제 6∼7알씩 복용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두 딸을 떠나지 못하고 돌봐야 하는 탓에 엄마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생계비는 국가에서 나오는 지원금 110만원이 전부. 올해 대학에 들어간 큰 딸을  포함해 네 식구가 생활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이다.
 엄마 이예진(가명) 집사는 “건강했던 아이들이 한 순간 병을 앓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신앙의 힘으로 견뎌내려는 것을 볼 때면 감사 뿐이라고 고백했다. 루푸스는 생각보다 위험해 지수는 2013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기도 했다. 치료과정에서 정신쇼크까지 와 힘겨워했던 것.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위해 이영훈 목사가 병원으로 심방을 왔고, 이영훈 목사의 기도 후 아이는 그날 밤 처음으로 편안하게 잠을 잤다고 한다.

 21일 아침 이영훈 목사가 지수, 지은이 집을 방문했을 때 이예진 집사는 2013년 일을 회상하고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위로의 말씀으로 시편 23편을 전했다. “목자되신 주님을 의지할 때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삶을 살수 있다”는 고백을 하자고 다독였다. 또 아픈 두 동생을 신경써야 하는 큰 딸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영훈 목사는 지수 지은 자매 그리고 큰 딸, 엄마를 위해 이날 추석 선물을 전했다. 뜻 밖의 선물에 아이들은 물론 엄마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훈 목사는 “무엇보다 신앙으로 하나돼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어려움이 생기면 부담갖지 말고 연락해라. 언제든 기도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예진 집사는 “아이들을 걱정해 우리 집에 오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각각 용돈을 주셔서 감사인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세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딸이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자랐으면 하는게 엄마의 마음이다. 하나님은 아이 모두에게 귀한 달란트를 주셨다. 큰 아이는 글쓰는 재주를, 둘째는 악기연주를, 막내는 아직 꿈을 찾진 못했지만 하나님 안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의 꿈을 찾게 될 것이다.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 되시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려운 이웃들이 주님 안에서 행복해지는게 소원

 추석을 앞두고 우리 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데 힘썼다<관련 기사 8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고 성도, 지역 주민, 보호시설 등을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니 명절의 행복이 두 배가 됐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초대 교회가 놀랍도록 부흥하고 아름다운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성령으로 충만했던 성도들이 가진 것은 나눴기 때문이라고 했다. 순복음의 신앙이 한국교회에 강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것도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주님의 사랑으로 보듬고 ‘주와 더불어 사는 행복’의 희망을 전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어려운 성도들을 찾아가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에게 주님의 희망을 전해주겠다고 했다.

 

기사입력 : 2017.10.01. am 12:03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