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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원인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는 20∼25%, 나머지 75∼80%는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도 중요하지만, 간에서 만들어지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피브루산을 거쳐 ‘아세틸코에이’라는 물질이 됩니다. 지방은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아세틸코에이’가 됩니다. 아세틸코에이는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먹어도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모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관리를 위한 권장 식사요법 중의 한 가지는 바로 알코올(술) 및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입니다. 그럼 어떠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좋을까요?

 첫번째는 입에 닿았을 때 단 탄수화물을 피하는 것과 두번째는 이미 빻아져서 만들어진 탄수화물을 피하는 것입니다. 입에 닿았을 때 단 탄수화물 즉 포도당, 설탕, 엿당 등은 분해 및 흡수가 쉬워서 혈중 당지수를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무심결에 먹는 음료수나 과자에 많습니다. 급격하게 오른 혈당을 우리 몸에서는 빨리 전환하려고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미 빻아져서 만들어진 쌀가루나 밀가루로 만들어진 빵, 떡, 시리얼, 면 종류 등의 탄수화물은 사람이 씹고 소화기관에서 부셔야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쉽게 분해 및 흡수가 되고 혈중 당지수를 급격히 올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 역시 반드시 우리 몸에 필요합니다. 적절한 양의 현미나 잡곡밥 등 섬유질이 포함된 탄수화물은 장에서 분해 및 흡수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천천히 당을 올리기 때문에 현미나 잡곡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는 탄수화물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에는 탄수화물 식사를 통해 뇌에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병무(가정의학과전문의·순복음의료인연합회)

 

기사입력 : 2017.10.01. am 11:24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