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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 나눔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작은 실천 방법이 있습니다
나눔실 헌옷 모으기 통해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생명 선물
총 13억 9천만 원 수술비 지원하고 미자립교회도 후원 

 9월 17일 반가운 손님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사업으로 새생명을 얻는 몽골 아이들과 부모들이 감사인사차 교회를 방문한 것이다. 고사리 같은 손을 힘껏 흔들며 감사를 전한 아이들의 환한 표정을 바라보며 전 성도들이 함께 감격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더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남선교회 나눔실 봉사자들. 이들의 땀과 수고가 귀한 생명들을 구했기 때문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84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지금은 의료기술이 발달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19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고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수술이 가능해도 비용부담이 엄청났으며,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아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환자들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전성도들이 팔을 걷고 생명나누기에 동참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4658명이 심장병 무료 수술 혜택을 받았다. 지원금도 107억 3000만 2760원이 소요됐다. 그리고 그 혜택은 국내 뿐 아니라 몽골 베트남 등 세계 각지의 이웃에게 확대되었다.

 이런 일은 성도들의 헌신의 결과였다. 성도들은 매주일 양손 가득 폐지와 우유팩, 안 입는 옷 등을 가지고 교회로 온다. 이것을 남선교회 새생명실과 나눔실에서는 일일이 분류 및 매각을 통해 사랑나눔 기금으로 재탄생된다. 현재 새생명실의 폐지모으기 운동은 중단되었지만 나눔실을 통해 폐의류 처분은 1996년부터, 아나바다 운동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전개해 각각 약 7억 9000만원, 6억원 등 총 13억 9000만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매주일 남선교회 나눔실 봉사자들은 교회 곳곳에 비치된 의류수집함에 모인 옷들을 수거해 분류한다. 봉사자들은 상태가 좋은 옷들과 사용하기 어려운 옷들을 구분해 상태가 좋은 옷들은 아나바다 바자회 혹은 미자립교회나 해외선교사들을 위한 선교물품으로 사용하고 남은 의류들은 무게를 달아 처분해 수익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금까지 처분된 의류가 약 493톤에 달한다.    

 얼마 전 나눔실은 정성껏 포장한 의류 세 상자를 거제도에 위치한 미자립교회에 보냈다. 상태가 좋은 의류를 받은 교회들 입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당겨 받은 것 같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나눔실에 감사를 전했다. 이렇게 세계선교지와 국내 미자립 개척교회와 불우이웃단체에 지원한 의류들이 약 1만 1000박스(약 33만 벌)나 된다. 의류상태가 좋다보니 매년 요청하는 곳은 늘어나지만 최근 의류수거량은 줄어들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봉사자들은 아쉬워 한다.

 매주 토요일 교회 십자가탑 인근에서 진행하는 바자회를 위해 나눔실 봉사자들은 당일 새벽 6시 반부터 옷과 신발 등을 보기 좋게 가지런히 정리한다. 바자회 시작에 앞서 기도회를 갖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바자회를 진행한다.  
 나눔실장 서처현 장로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는 소문이 퍼져 영등포시장에서 일하는 성도들을 비롯해서 곳곳에서 의류, 신발, 학생용품 등을 기증해 주신다”며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일에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며 성도들은 물론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기사입력 : 2017.09.24. am 11:40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