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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정이

 추수의 계절이 되었다. 한 해 동안 농부의 땀과 눈물이 보람이 되어 결실하는 계절이다. 지난봄 파종 된 후 연한 싹이 자라서 여름철 작열한 태양과 비바람을 견디고 이제 풍성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 때 농부는 수확의 기쁨과 대조적으로 낙심하게 하는 일은 있다. 곡식 중에서 쭉정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농부의 심혈을 기울인 정성에도 불구하고 쭉정이의 발생과 존재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동일한 재배 조건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만들어 진 것이다.

 이삭을 맺는 곡물에서 발견되는 쭉정이는 이름만 다를 뿐이지 상품가치가 없는 현상은 다른 곳에서도 발견된다. 예를 든다면 과수 중에 벌레가 먹은 것이나 썩은 과일이 있다. 또한 기괴한 기형이거나 여러 가지 외부 상황에서 각종 흠집이 있는 것이다. 분명히 품종이 다른 ‘가라지’ 하고 차별된다. 쭉정이는 동일한 품종 안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농부는 아쉽지만 알곡에서 쭉정이를 골라낸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바람에 날려 알곡에 비교하여 가벼운 쭉정이를 날려 보내는 방법이다. 키질을 하여 골라내는 방법도 있다.

 침례 요한은 요단강에서 자신의 뒤에 오시는 이(메시아)는 곡식 단을 모아 타작마당에서 심판을 예언하였다(눅 3:12). 누구나 분명한 일은 심판의 시기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히 9:27). 해마다 다가오는 추수시기지만 성도는 근신하고 깨어 있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고전 9:27).  

윤철종(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기사입력 : 2017.09.24. am 11:34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