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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솔로몬의 기도

◎ 찬송가(다같이) : 365장(통일 484장), 382장(통일 432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열왕기상 8장 22∼53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앞에서 우리는 ‘듣는 마음’을 구한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열왕기상에는 솔로몬의 유명한 기도문이 하나 더 기록되어있습니다. 바로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한 뒤 드린 기도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두 위대한 왕의 숙원 사업이었던 성전 건축을 마친 뒤 드린 기도에는 은혜와 진리가 담겨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늘에 계신 하나님

 솔로몬은 다윗의 유지를 이어받아 7년에 걸친 대공사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을 완공했습니다. 귀한 보물과 자재들을 정성스럽게 다듬어 만든 성전의 위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숙연하게 만들 만큼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이 아무리 크고 아름다워도 하나님이 거하실 집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왕상 8:27)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자유로우신 분이십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아무리 대단해도 하나님의 자유를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엄과 능력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향해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하늘에서 듣고 계십니다(왕상 8:30).
 그렇다고 솔로몬의 성전 건축이 무의미한 일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솔로몬이 최선을 다해 성전을 건축한 것은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높이고자 하는 마음에 행한 예배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집으로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예배로써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한다면서 하나님을 자신의 계획 안에 제한하려고 하는 실수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일이니 하나님이 자신의 계획을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2. 문제의 해결자 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삶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성전을 향해서 기도하고, 성전에 나와서 기도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왕상 8:32), 전쟁이 일어났을 때(왕상 8:33∼34), 기근이나 전염병과 같은 고난이 다가왔을 때(왕상 8:35∼39) 그들은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간구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범죄를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삶의 문제를 다루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문대로 움직이는 알라딘 램프의 요정 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분이십니다. 열왕기상 8장 39절은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함부로 다룬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놓고 기도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을 다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면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우리의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주십니다.

3.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는 기도는 허공에 대고 내뱉는 미신적인 주문이나, 한풀이 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는 명확한 대상을 향한 대화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을 향한 기도는 그냥 땅에 떨어져 없어져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에서 그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열왕기상 9장 3절은 “야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과 귀는 사랑하는 자녀에게서 일분일초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특별한 형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우리의 기도를 늘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보시고, 절망 중에 내뱉는 신음 소리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받은 은혜로 인한 기쁨의 탄성을 들으시고, 주님을 위한 헌신의 땀방울을 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영혼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기도가 되어 하나님께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의 기도도 들으실까 하는 의심도 내려놓으십시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느라 기도하기를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냥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오기만을 바라고 계십니다. 바로 지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 간추린 만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

1. 솔로몬은 성전이 아무리 크고 아름다워도 하나님의 처소가 될 자격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2.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주장하기보다 겸손하게 하나님을 높이고 예배해야 합니다.

<문제의 해결자 되신 하나님>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생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전을 향해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며 나아갈 때 용서해주시고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주십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신실하게 응답해주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크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2.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3.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시다..

<기 도>
1.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아름다운 성품을 높이는 기도를 드립시다.
2. 문제를 간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는 죄에 대해 먼저 회개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3.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와 어려움을 놓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09.17. am 11:1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