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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솔로몬의 기도

◎ 찬송가(다같이) : 200장(통일 235장), 438장(통일 495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열왕기상 3장 9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영웅과 같이 능력이 출중한 사람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솔로몬은 다윗이라는 위대한 인물의 그림자에 가려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기도하는 왕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림으로써 지혜의 왕이요, 예루살렘 건축자로서 다윗에 버금가는 왕으로 이스라엘의 역사에 기록될 수 있었습니다.

1. 솔로몬의 겸손

 솔로몬은 왕이 된 후 기브온의 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당시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되기 전이어서 하나님의 성막이 있었던 기브온에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곳에서 일천 마리의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일천 번제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날 밤 자신의 꿈에 찾아오신 하나님께 솔로몬은 간절한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는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의 내용으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왕이 된 것이 스스로의 공로가 아님을 고백했습니다.
 열왕기상 3장 6절은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 다윗이 하나님을 잘 섬겨서 다윗뿐만 아니라 자신까지 왕이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는 작은 아이’라고 스스로 낮추었습니다. 이것은 문을 나가고 들어오는 것처럼 사소한 것도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다는 겸손과 신뢰의 고백이었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공로가 아닌 다윗의 공로로 왕이 된 솔로몬처럼 우리도 나의 것이 아닌 예수님의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겸손은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인정하고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또한 우리는 내 일은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작고 사소한 것까지 주님께 맡겨드리는 겸손의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기적의 통로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지할 때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듣는 마음

 솔로몬은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민족의 영웅인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사명과 솔로몬의 사명은 달랐습니다. 다윗의 사명이 수많은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방 민족들을 몰아내는 것이었다면 솔로몬의 사명은 강력해진 국권을 가지고 이스라엘에 정의를 실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백성들의 말을 듣고 분별하여 정의롭고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솔로몬은 아직 경험이 없고 어린 나이로 이러한 일을 잘 해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재판하는 것을 보면 억울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 자신만의 기준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친분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기준으로 판결을 내린다면 정의로운 재판관이 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공의와 사랑이 영원토록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기준에 맞출 수 있어야 좋은 재판관, 좋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음’을 구했던 것입니다.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시대에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무 소리에나 귀를 기울이면 안 됩니다.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세상의 소리를 들으면 우리는 좌우로 흔들리다가 넘어져버리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진리의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어떠한 죄의 유혹, 사망의 위협에도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시길 바랍니다.

3. 지혜를 받은 솔로몬

 ‘듣는 마음’을 구했던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지혜를 주십니다. ‘듣는 마음’이란 곧 세상에서 승리하는 지혜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지혜와 더불어 구하지도 않은 부귀와 영광도 주었습니다.
 무엇이나 구하라는 하나님의 제안을 받으면 보통 돈, 명예, 능력 등을 구합니다. 물론 솔로몬이 이러한 것을 구했어도 하나님께서 주셨겠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신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을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필요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하나님의 것만을 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왕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필요를 포기했습니다. 자신의 다른 모든 것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겨드린 것입니다.
 우리도 개인, 가정, 일터에 쌓여있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맡겨드립시다. 나의 문제들에 집중하면 더욱 중요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개인의 삶의 문제들을 책임져주십니다.

◎ 간추린 만나
 <솔로몬의 겸손>

1. 솔로몬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했습니다.
2.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스스로를 낮출 때 축복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듣는 마음>
1. 솔로몬은 하나님이 맡긴 왕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2. 올바른 소통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듣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혜를 받은 솔로몬>
1. 솔로몬은 자신의 필요보다 사명을 위한 필요를 구했을 때, 구하지 않은 세상의 부귀와 영광도 얻었습니다.
2.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 앞에서 겸손합시다.
2. 소통은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3. 하나님의 것을 먼저 구합시다.

<기 도>
1. 예수님을 닮은 겸손의 마음을 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3. 하나님이 맡기신 각자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기도를 드립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09.03. am 11:0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