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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의 숨은 주인공 ‘봉사자’

우리 교회를 처음 방문한 새신자들이나 외국인들은 말로만 듣던 은혜로운 예배 분위기와 성도들의 기도함성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많은 성도들에 떠밀려 자신도 모르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방황하게 된다. 이 때 봉사자들이 다가와 이들에게 안내 해준다. 그래서 이들은 봉사자들이기 때문에 “또 한 번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한다. 우리가 항상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큰 은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것도 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섬김이 있기 때문이다.<편집자 주>


남녀선교회 등 예배 질서 및 환경 조성 위해 앞장
육체적 피로보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이 더 커
교회 창립 60주년 앞두고 3040세대의 동참 필요

◆ 매주일 새벽 3시 30분 봉사시작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에도 주일 새벽 3시 반이면 어김없이 남선교회 교통실 봉사자들이 교회 주변 차량통제를 위한 라바콘(삼각형 모양의 차량통제용 구조물)을 설치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십자가 탑 앞 등에서 봉사자들만의 기도회를 갖는다. 그리고 오전 6시부터 봉사를 시작한다. 교통실 봉사자들은 교회 인근 도로에서 성도들의 통행과 차량 안내 등은  물론 대성전과 선교센터 등 건물 지하주차장, 한강 둔치 주차장 등에서도 차량 안내 등을 하고 있다.
 무더운 날에는 수분을 자주 보충하고 최대한 교대를 자주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의를 입고 봉사하는데 더운 여름철에는 습기로 인해 우의를 입어도 옷이 젖고 만다고.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봉사자들의 고백은 가슴뭉클하면서도 그 이유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교통실 봉사자 이헌재 안수집사는 “사업을 하는 가운데 어려움이 찾아왔다.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가서 기도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소리로 ‘헌신하고 봉사하라’고 명령하셨다.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안종구 안수집사는 “보이기에 힘들어 보일지 모르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만큼 힘들지 않다. 실원 모두가 사랑으로 가족같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지내기 때문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봉사할 계획이다. 물론 차량통제를 하다보면 마찰을 빚어 힘들 때도 있지만 주님이 주시는 복을 생각하면 난 감사할 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 외국인 성도도 적극 봉사
 최근 눈에 띄는 봉사자가 있다. 바로 팔레스타인 써니 하룬이다. 훤칠한 키에 밝은 미소로 외국인을 안내하는 그는 “지난 해 봉사권유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피부색은 달라도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 써니 하룬의 모습에 성도들도 “인상적이고 또 외국인도 봉사에 참여하는데 (나는 봉사하지) 못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남선교회는 외국손님이나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외국인안내실, 교회 예배 질서를 수호하는 보호실, 헌금수전을 담당하는 수전실, 기도처지원실 등 회장단과 16개 실 그리고 16개 지회 1356명의 봉사자들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또한 여선교회는 성전 안내 등을 맡은 봉사실, 성찬 포도주를 만드는 성찬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미를 관리·전달하는 성미실 등 회장단과 16개실과 31개 지회 728명의 봉사자들이, 안수집사회는 봉사실, 수전실, 의전실, 교통실 등 회장단과 5개부 20개 실 2760명의 회원이 봉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새신자를 맞이하고 교육하는 전도새신자부, 순복음아버지와 어머니를 양성하는 파더스드림·마더스드림 등 영성훈련소, 성경공부를 위한 교육훈련소, 오순절사랑훈련학교 등 각 교육 프로그램의 봉사자 등 수많은 봉사자들이 오늘도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섬김의 본을 보여주고 있다. 

◆ 더 많은 성도들의 봉사 참여 필요
 그런데 많은 봉사부서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봉사참여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대다수의 봉사부서의 평균연령이 높아 3040세대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내년에는 우리 교회가 60주년을 맞이한다. 60주년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우리 교회가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3040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봉사부서들도 기존의 주일 종일 봉사에서 파트타임 형식의 탄력있는 봉사참여를 기획하는 등   젊은 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봉사자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주님의 일에 순종할 때 우리가 생각한 것 그 이상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 2017.07.30. am 11:29 (편집)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