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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친에서 스스로 삶을 만들어 가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들의 사회 정착 지원
직업훈련 통해 11명의 제빵사·바리스타 탄생

 “저는 커피를 잘 만들어요. 그 어떤 슬픔을 가진 사람이라도 제 커피를 마시면 마음이 행복해질 거예요”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에 위치한 꿈친장애인복지센터 ‘꿈친베이커리&카페(이하 꿈친)’ 바리스타 우정령 군의 말이다.
 지적장애 2급인 정령 군은 꿈친센터에서 실시한 바리스타 무상교육과 직무훈련을 받은 후 당당하게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늘 힘차고 씩씩하게 손님들을 즐겁게 해줘 카페에선 ‘힘찬 정령’이라 불린다. 그는 “카페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해맑게 웃었다.
 꿈친에는 11명의 발달장애인이 구슬땀을 흘리며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우리복지재단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주고 세상을 향해 꿈을 실현해 나아가도록 돕고자 지난 2014년 ‘꿈친’의 문을 열었다. 장애인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회의 동반자라는 공감대를 만들어 세상에 알리며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한 영혼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약자를 돌보려는 선한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 꿈친의 설립 목적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개관식에서 “몸이 불편해 고통당하는 이들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복지의 첫 출발이고 교회가 해야 할 본분”이라며 “장애인들이 능력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전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수님의 사랑 실천의 현장이 되고자 노력해온 꿈친은 오픈한지 2년여 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꿈의 일터’로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완전 자립을 이뤘고 4대 보험은 물론이고 정당하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올 9월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꿈친의 제빵사이자 사회복지사인 김은정 씨는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우들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근무태도로 베이커리와 바리스타로서의 소임을 잘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꿈친 직원’들은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마음과 절대긍정의 의지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아침 예배로 하루를 시작한다.

 교회가 복지의 싹을 틔운 꿈친은 많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희망’의 모델이 됐다. 자폐장애 자녀를 둔 심영순 집사는 “장애인들의 자립은 현실적으로 꿈만 같은 일이다. 꿈친을 통해 아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매일매일 감사가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꿈친장애인복지센터를 통해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교육과 꿈친 주간보호센터, 재가노인서비스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기사입력 : 2017.07.30. am 11:03 (입력)
김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