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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목욕하기

 여름철 많은 땀과 먼지를 씻어내는 일은 반복적인 일상이다. 이는 몸을 청결하게 하며 더워진 몸을 식히는 일이다. 자연생태환경에서 동물들은 어떻게 몸을 씻을 수 있을까. 동물도 장소를 찾아 몸을 자주 씻는데 그 방법이 다양하다.
 두꺼워진 피부 각질층과 붙은 먼지를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털어낸다. 이때 몸에 집요하게 붙어사는 귀찮은 곤충을 제거하는 일이 한 몫 한다. 특별히 야생동물은 빈대, 벼룩, 진드기 외에 모기, 파리 같은 다양한 유해곤충을 몸에서 쫒아내기 위해 몸부림친다.
 예를 들면 닭을 비롯하여 일부 새들은 맑은 날 삼삼오오 땅바닥에 모여 깃털로 모래나 흙을 날리며 몸에 붙은 각종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털어낸다. 또한 코끼리처럼 몸통이 큰 동물들은 진흙탕 물을 온 몸에 뿌려 더위를 식힐 뿐만 아니라 피부에 기생하는 각종 곤충을 떼어낸다.
 우리 영혼도 화려함과 고상함이 아닌 진창이 된 수렁에서 정화된다. 마치 아람나라 나아만 장군의 나병을 낫게 한 강물은 다메섹의 아바나 강이나 바르발 강이 아닌 이스라엘의 요단 강물이었다(왕하 5:12).

윤철종(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기사입력 : 2017.07.30. am 11:01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