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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위대한 힘 - 배정호 목사(동대문성전 담임)

 ‘기시감’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는 심리적인 현상을 나타내는 프랑스어 ‘데자뷰’라고 하는 말에서 온 것이다. 프랑스어 ‘데자(Deja)’는 “이미”라는 의미이고 ‘뷰(Vu)’는 “보았다”라는 의미이다. 일종의 뇌의 착각 현상으로 처음 보는 장소나 상황이지만 언제인지 모르지만 과거의 삶의 순간에 경험한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데자뷰 현상은 우리 삶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주 보이는 반응이다. 이러한 반복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습관적으로 시도하는 반응이 무엇인지를 발견해야 하며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은 하나님께 문제를 내려 놓고 그분께서 치료해 주심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문제는 스스로 발견해야 되지만 문제 자체를 올바로 인식하고 정리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속에서의 고백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문제 자체를 감추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방어기제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방법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

 첫째로 숨겨진 나를 발견하고 문제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 나쁜 결과를 거두면서도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는 이유는 내가 숨기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항상 잘못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숨기고 있는 문제를 무비판적인 사랑과 무조건적인 수용을 베푸는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고백할 때 자신의 진정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문제로부터 자유와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둘째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나 자신에 관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기 직면이 필요하다. 문제 앞에서면 동일한 잘못을 반복하는 과정 중에 자신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못 보는 나 자신이 있다. 이 부분은 나 스스로가 문제를 부인하거나 방어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문제를 만날 때 그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자신의 방어기재로 인하여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고 항상 나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항상 부인하거나 방어하는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태도를 일단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현실로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시인하고 받아들일 때 자유함을 경험하게 된다.  

 셋째로 나도 모르게 실수를 저지르는 나 자신의 문제를 줄이려면 하나님의 계시와 통찰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깊은 속을 아시고 우리도 모르는 무의식의 문제를 계시를 통해 말씀해 주신다. 우리가 겸손이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자유함과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위대한 힘은 우리를 내면의 상처로부터 회복시켜 주시는 힘이다.

 

기사입력 : 2017.06.25. am 10:2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