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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들의 사랑받는 찬양 ‘실로암’


여의도순복음교회 1970년대부터 군복음화 선도
최전방 부대에 독서카페 기증 등 병영문화 개선 앞장

 ‘연무 락 페스티벌’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군 제대한 예비역들의 추억 중에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신병훈련소시절 교회에서 부른 ‘실로암’ 찬양이다. 20대 초반의 남자들이 집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군사훈련을 받으며 약해진 심신의 위로를 받은 곳이 교회였다. 특히 ‘실로암’ 찬양은 대표적인 위로송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연무 락 페스티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찬양 분위기가 바뀌었다. 떠나온 집을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며 부르던 실로암이 지금은 자리에서 일어나 발을 구르며 쉴 새 없이 “왼발”, “훈련은 전투다, 각개 전투” 등의 구호가 더해져 일종의 응원가븡군가의 느낌이 강해졌다. 신병훈련소 찬양리더들의 “예배당이 무너질까 두렵다”라는 말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예배당 가득 군장병들의 목이 터져라 외치는 실로암과 발구르기, 파도타기 등은 일반 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그렇게 군장병들은 낯선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찬양과 함께 날려버리고 내일의 훈련을 찬양과 함께 맞이한다. 실제로 많은 군장병들이 ‘연무 락 페스티벌’을 계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예배 분위기나 예배 참석 이유 등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여전히 군장병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곳이 교회다.

 1970년부터 군선교사역에 앞장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연무대교회 새성전건축의 후원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2015년부터 군부대 독서카페를 보급하는 등 다각도로 군장병들을 위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된 독서카페는 컨테이너형 독서실로 1000여 권의 도서가 들어갈 수 있는 책장을 비롯해 탁자와 의자, 냉·난방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현재 최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소속 교회들도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서대문에 교회가 있던 시절부터 부녀회(현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추운 겨울 전방으로 위문을 가서 장병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믿음의 아들들을 위로했다. 또 육군, 해군, 공군 등 앞장서서 군장병들의 믿음생활을 위해 교회를 세웠다. 1980년에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군선교회가 창립되어 신병 훈련소, 전방부대 등을 찾아 연간 14차례, 연 인원 2만명에 가까운 병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침례를 베풀고 있다. 또한 남선교회 전도실, 대학청년국 등 각 봉사기관에서도 육군훈련소 및 군부대를 방문해 군장병들을 위로하고 있다.

 군선교 사역에 가장 하이라이트는 단연 육군논산훈련소에서 진행되는 진중침례식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년 평균 15만여 명의 장병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있다. 훈련소의 특성상 수백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군장병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대한 광경이다. 침례를 받은 훈련병들은 선물로 받은 성경과 십자가를 가지고 배치받은 자대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군장병들을 위해 더욱 기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22∼24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리는 기독장병구국성회를 후원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7.06.18. am 10:29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