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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정이 우선이다 - 강병영 목사(마포2대교구장)

 갈등으로 국가나 사회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기주의가 팽배해진 사회로 변화되어 조금도 양보의 의지가 없이 이익집단들이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든 사회든 어떻게 되든지 상관이 없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사회의 갈등구조가 가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상은 이기, 개인주의로 인하여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나만 괜찮으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이 만연해 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갑작스런 대선으로 인해 국가 전체가 갈등의 숲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과연 대통령을 잘 뽑으면 가정은 저절로 회복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으로 세워지는 것일까? 대통령이 되면 모든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 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서로에 대해 믿지 못하는 마음들이 신뢰로 돌아설 수 있을까?
 이런 세상의 현실 앞에 우리가 알고, 지켜야 할 것은 ‘그래도 가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 대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기 본성인 사랑과 질서가 현실화하는 장소로 세워져 가기를 원하신다. 모든 가정이 가진 가족법은 십계명의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수직적인 질서와 “남녀가 그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는”수평적인 질서를 근본으로 한다. 가정은 질서를 필요로 하고, 우리는 역시 그 수칙을 지켜가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는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인간의 삶의 틀로 하나님에 의해 위임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가정을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서, 그리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실현되는 최초의 장소로 역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가정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사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대단히 중요시 여기신다.

 가정이란 화원 같아서 끊임없이 벌레를 잡아주고 비료를 주고, 물과 햇빛을 공급해 주어 꽃이 피고 열매 맺도록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주어야 한다. 대화를 통해 마음의 쓴 뿌리가 제거 되고 그리고 서로 마음이 하나 되어 상대방의 말을 들어 주고 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정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가꾸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신다. 하나님의 법이 가정에서부터 지켜질 때 교육이 바로서고 사회 나아가 국가가 아름답게 세워질 수가 있다. 가정의 질서가 깨지면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 힘을 잃고 어떻게 우리가 세상에 나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승리할 수 있겠는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의 사랑과 관심의 에너지를 충전하여 갈등이 만연하는 세상에 나가 당당히 사랑을 전파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자!  

 

기사입력 : 2017.04.30. am 11:33 (편집)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