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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다양한 꽃

 4월의 봄은 산과 들에 새싹을 틔우고 형형색색 꽃으로 가득 채운다. 다른 계절에도 꽃은 피지만 봄에 피는 꽃의 종류나 그 수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봄에 피는 꽃 중에는 관상용 꽃으로 그치는 종도 있지만 대부분은 열매를 맺기 위한 시작이다.
 색은 빛이 있어야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 해도 어두운 밤에는 볼 수도 없고 또한 색을 구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색의 영역을 보려면 충분한 밝기의 빛이 있어야 한다.
 봄의 햇빛은 꽃을 관상하기 좋은 계절이다. 식물은 빛에 의존하여 성장하기에 꽃은 빛에 따른 고유의 천연색소가 있다.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노란색과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주황색 그리고 안토시아닌 계열로 붉은색이나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가 있다. 이들의 조합은 식물에서 다양한 색을 만든다.
 세포 안에 산도(pH)를 결정하는 수소이온과 당의 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 외에도 극미량의 무기질 성분이지만 철 이온이나 구리 이온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 그러나 같은 조건일 때 꽃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이다. 주위에서 봄에 피는 꽃 중에 다양성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제비꽃 계열의 팬지와 장미 및 튤립이 다양한 색으로 선보인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종의 다양성을 만들어 보이셨다. 또한 같은 종 안에서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류에게 유전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색의 꽃과 좋은 열매 맺는 품종을 만드는 지혜를 주셨다.

윤철종 (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기사입력 : 2017.04.23. am 11:42 (입력)
정승환기자